2022년 6월 29일 (수)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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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 협주곡 B♭ 장조 op.4-6 HWV 294_Harp concerto in B♭ maj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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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원 [lion77] 쪽지 캡슐

2022-05-18 ㅣ No.3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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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스타일은 18세기 후반 프랑스 상류층의 ‘살롱 음악’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이 협주곡이 작곡된 것은 1778년 4월로 추정되는데,

당시 모차르트는 파리에 머무르고 있었다.

 

답답한 고향 잘츠부르크를 벗어나 새로운 직장을 구하기 위해서 떠났던

이른바 ‘만하임-파리 여행’의 일환으로

그해 4월 5일 파리에 도착한 모차르트는 그곳의 사교계 인사들과 접촉하면서

프랑스의 수도에서 프로 음악가로 안착하기 위해서 동분서주했다.

 

그 과정에서 모차르트는 오랜 친구인 그림 남작(Baron Grimm)으로부터

아르투아(Artois) 지방의 영주이자 음악애호가인 드 귄 백작(Comte de Guine)을 소개받았고,

그 백작에게서 새로운 협주곡의 작곡을 의뢰받게 된다.

 

드 귄 백작은 그 자신이 딸과 함께 연주할 협주곡을 원했다.

백작은 아마추어 플루티스트였고,


모차르트에게 작곡 레슨을 받기도 했던 그의 딸은 하프를 능숙하게 다루었다.

하지만 전문 연주가들은 아니었던 만큼 연주하기에 지나치게 어려워서는 곤란했다.

 

따라서 독주부는 능숙한 아마추어 연주자라면 큰 무리 없이 연주할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에 맞춰졌고,

전체적으로 파리 사교계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갈랑 풍(galant style)’의 경쾌하고 화사하며

우미한 취향의 곡이 탄생했다.

 

다시금 ‘맞춤 작곡’의 명수였던 모차르트다운 솜씨가 유감없이 발휘되었던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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