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은 먹이를 구하기 위해 바다로 들어가야 하지만

그곳에는 바다표범 등 펭귄의 천적들 역시 도사리고 있는데

생존을 위해서는 천적의 두려움을 떨치고 바다에 들어가야 합니다.

하지만 이때 누구나 할 것 없이 펭귄들은 바다에 뛰어들기 전 잠시 머뭇거리는데,

이렇게 우왕좌왕하고 있을 때 가장 먼저 뛰어드는 놈을 퍼스트 펭귄이라고 부릅니다.

한 마리가 먼저 뛰어들면 다른 펭귄들도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바다로 뛰어듭니다.

이렇게 위험한 상황에서 퍼스트 펭귄은 다른 펭귄의 참여를 끌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이처럼 이 말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용기를 내어 먼저 뛰어드는 도전자란 뜻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로 과감히 뛰어드는 기업이나 사람을 일컫는 경우 사용합니다.

미국의 저명한 MC이자 방송인인 오프라 윈프리 여사는 말합니다.

“작은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일일 것이다.”

예수님께서도 마귀 들린 딸을 치유하려는 가나안 부인의 용기에 감명을 받으셨습니다.

그녀는 예수님 면전에서 크게 소리 지르면 호소했습니다.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제 딸이 호되게 마귀가 들렸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시자, 제자들이 다가와 말했습니다.

“저 여자를 돌려보내십시오. 우리 앞에서 마구 소리를 지르고 있습니다.”

그제야 예수님께서는 이방인인 그녀를 바라보며 대답하셨습니다.

“나는 오직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파견되었을 뿐이다.”

그러나 그녀는 엎드려 절하며 청합니다.

“주님, 제발 저를 좀 도와주십시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그녀에게 더 단호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좋지 않다.”

그렇지만 그 가나안 부인은 더더욱 간절하게 예수님께 매달렸습니다.

“주님, 그렇지만 강아지들도 주인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의 겁 없는 용기를 보시고 말씀하셨다.

“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네가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

바로 그 시간에 그 여자의 딸이 그 어머니의 믿음으로 나온 용기로 나았습니다.

(마태 15,21-28)

이처럼 용기 있는 퍼스트 펭귄의 도전으로 펭귄들은 삶을 영위합니다.

이방인 가나안 여인의 굽히지 않는 믿음으로 그 딸이 치유되었습니다.

삶이란 게 다 그렇습니다.

한 치 앞도 모르는 것이 인생이기에 때론 덜컥 겁이 나 두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 두려움으로 인해 아무 도전도 하지 못하고 결국 뒷걸음만 치게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미래를 이루는 것은 오늘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입니다.

할 일을 두려움으로 미루지 말고 한 발짝씩 과감하게 내디뎌 보세요.

이렇게 도전의 큰 걸림돌은 '주저함'이고 꼭 필요한 것은 '용기'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