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
(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겨울

스크랩 인쇄

이경숙 [llkkss59] 쪽지 캡슐

2022-01-19 ㅣ No.100521

 

 

 

춥다.

산다는 것도 춥다.

인생 80이 참으로 길다.

번거로운 삶과 세속이 어수선하다.

요즘은 확실한것이 없다.

사랑은 오는듯 떠나가고

우정은 그대로인듯 변한다.

나름 타당한 이유도 있지만

한결같은 내마음은 변함이 없다.

오래동안 가슴에 품고 살던 사랑이

우정으로 변해갈 즈음에

그 우정마저도 빛바래지지않길

기도해보지만 삶이란 그리 녹녹치않아서

그마저도 화려한 욕심이 되버린다.

가슴 저리던 사랑도 깊어져가던 우정도

약간은 거추장스러운 사치였을까

자문해보는 오늘이다.

거짓 사랑과 거짓 우정이

아름다운 옷을 입고 저만치서 오라고 손짓한다.

그들곁에는 무엇이 있을까.

허무함이 내게주는 선물일까.

오늘도 꿈같은 하느님나라를 꿈꾸며

주기도문을 드려 본다.

하늘에 계신 우리아버지

아버지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아버지의 나라가 이땅에서 임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563 1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