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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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준 [jhyukj27] 쪽지 캡슐

2021-09-18 ㅣ No.223506

예수회소속, 유시찬 보나벤투라 신부님의 책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에서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바라보기..

중(中)이란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전체를 취하고 아우르는 것이다

기쁠땐 슬픔을 건강할땐 질병을 명예를 누릴땐 모욕을

부귀를 누릴땐 가난을 바라보며 전체를 취한다는 말이다.

 

감정의 격렬한 기운과 움직임에 충실하면서도

그 감정으로 부터 초연히 떠나있는 

바로 거기에 진정한 '중'이 있고

마음의 고요가 있으며 

그로부터 참된에너지가 솟아나온다

.....

 

이 말들이 이론적으로는 어느정도 감이 오는것 같은데

진심으로 마음에 와 닿지가 않네요.

감정의 기운에 충실하면서도 어떻게 그 감정으로 부터

초연히 떠나 있을 수가 있나요?

36년을 살아온 저로서는 아무리 봐도 이 말이 모순처럼 

느껴집니다.

 

문자로 무언가를 표현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걸

알지만, 조금 더 쉽게 설명해 주실 분 계신다면

부탁 드려요.

자신의 경험이나 사례를 들어주신다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영육이 편안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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