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 (목)
(홍)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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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출판사] 시골 농부가 바라본 기후위기와 생태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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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숙 [mirinae] 쪽지 캡슐

2022-06-15 ㅣ No.1423

 

 

 

 

                                       

가톨릭교회가 

왜 기후위기에

관심가져야 합니까?

 

이 책은 기후위기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 가톨릭교회가 왜 기후위기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한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창조와 구원 문제에 눈길을 돌려서 창조에 대한 가톨릭교회 가르침과 지구과학적 관점을 통합적으로 다룬다. 이를 통해 하느님의 창조사업을 지속가능하게 하기 위해 기후위기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이 책의 저자 김사욱(시몬)씨는 책의 제목이 말해주듯 농부다. 그리고 환경운동가다. 저자는 농사를 짓다보니 남부지역 고추에서 발생하던 칼라병이 기온이 올라가면서 점차 북상하여 저자가 사는 중부지역에서도 발생하고, 특히 잎마름병 같은 경우는 이러한 작물뿐만 아니라 측백나무 등에서도 발생하고 있음을 목격한다. 또한 중부지역에서 8월 말 배추 모종을 심고 나면, 이제는 잡초씨앗이 10월 중순까지 지속적으로 발아되어 올라오는 등 온난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가 심상치 않음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농사를 지으며 체험한 기후위기 문제를 관련분야의 연구 결과와 자료들을 바탕으로 통합적 관점에서 접근한다.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님이 추천사에서 언급했듯이 이 책에는 저자의 생태영성에 대한 깊은 통찰과 묵상도 녹아있다.

 (김사욱 지음406쪽1만9000원 하상출판사)

 

책 구성

1부 교회와 과학 그리고 기후문제

전통적으로 교회는 인간의 구원에 초점을 맞추어왔다. 그렇다면 기후문제에 따른 인간의 생존문제는 인간의 구원과는 어떤 역학적 관계가 있을까?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면서 보시니 좋았다고 하신 말씀의 의미를 생태적 관점에서 바라보며, 우주와 지구의 생태계를 작동시키는 시스템과 경이로운 하느님의 창조의 메커니즘을 알아본다. 창조의 메커니즘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기후위기가 이 메커니즘의 동작을 방해하는 행위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어떤 관점에서 생태계를 바라보아야 하는지 성찰한다.

 

2부 기후위기

기후위기는 지구의 시스템과 메커니즘의 기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데에서 출발합니다. 하느님의 창조는 지금도 진행 중인, 정교한 메커니즘이다. 그런데 이러한 구조를 단 몇백년 만에 무너지게 한 것이 바로 인간이다. 먹이사슬의 최상위층에 있는 인간이 지구과학적 메커니즘을 붕괴시키면서 가져온 결과다. 국제적으로 추진하는, 붕괴된 메커니즘을 회복시키려는 노력을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평가보고서들을 통해 살펴보며 한국 정부와 기업의 문제점도 짚어본다.

 

3부 생태영성

생태영성에 관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가르침, 그리고 성경말씀을 중심으로 과학적 접근을 포함한 통합적 접근을 통해 하느님의 창조에서부터 풀어나간다. 창세기의 대홍수 이야기를 보면, 하느님께서는 홍수가 끝난 후 노아와 노아의 방주에 탔던 모든 동물들을 대상으로 계약을 맺으셨다. 이는 인간이 마음대로 하느님이 창조하신 세상을 훼손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하느님의 창조는 무로부터의 창조이기에 결국 생태계는 상호의존적이며 그 기본은 사랑을 바탕으로 한다. 생태계는 기초화학과 생태학, 생물학 등을 통한 생태계 순환과 상호의존의 관계를 통해 에너지가 이동하며 생태계가 균형을 이룬다. 결국 인간이 파괴하고 있는 생태계 전체의 구원 의미는 생태계의 균형을 이루는 새로운 창조를 의미한다.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님 추천사에서 

혼탁한 이 시대에 생태적 회심을 촉구하는 이런 저서를 만난다는 것은 긴 가뭄 끝에 내린 단비 같은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하느님의 창조사업이 지속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기후위기라는 지구과학적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 내지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안을 마련하는 배경에는 그리스도인에게 필요한 생태영성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하는데, 그 영성은 바로 교회의 구원론과 맥락을 함께 한다는 점을 이 책은 선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고 하나뿐인 공동의 집인 지구를 살리는 혁명적 의식의 발로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는 저자의 생태영성에 대한 깊은 통찰과 묵상이 녹아있습니다. 지구의 모든 피조물과 생명을 살리고, 아름다운 생태환경을 보전하는 일에 관심이 있는 이들과 투신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저서가 필독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자 김사욱 시몬 코멘트

공대에서 기계설계를 전공한 엔지니어 출신의 농부이자 환경운동가인 저자 김사욱 시몬은 책 앞부분에서 이렇게 말한다.

대학에서 기계설계를 전공하여 알게된 동력계통, 예를 들면 자동차의 엔진구동 등 열기관에 대한 기본적 메커니즘인 열역학 법칙, 회사를 퇴직하고 시골로 내려와 농사를 짓기위해 시작한 원예학 공부와 대학원의 생태학 공부에서 더 중요한 생명의 순환을 위한 에너지 이동에 관한 메커니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때부터 뒤늦게 시작한 공부에서 현대 물리학이 알려준 시공간에 대한 인식과 양자역학의 기본지식은 신앙에 대한 믿음을 깊고 풍성하게 해주었다. 이렇게 현대물리학의 기초지식과 공학, 식물생리학, 생태학, 지구환경, 생명공학 등을 통한 다양한 학습으로 이루어진 융합과정에서, 하느님은 당신이 창조하신 세상에 대한 의미를 더욱 깊이 체험하도록 저를 이끌어오셨다는 것을 시간이 지난 후에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은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국제 산림관리협의회) 인증을 받은 친환경 용지를 사용했다.

 

책 구입 안내

https://smartstore.naver.com/anseongmirinae/products/6721005227

 

 

https://youtu.be/GjnxWuUFS4Y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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