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 (목)
(홍)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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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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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2-06-27 ㅣ No.155946

 

2022년 6월 27일

연중 제13주간 월요일

복음 마태 8,18-22

그때에 18 예수님께서는

둘러선 군중을 보시고 제자들에게

호수 건너편으로 가라고 명령하셨다.

19 그때에 한 율법 학자가 다가와

예수님께, “스승님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0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여우들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

21 그분의 제자들 가운데

어떤 이가, “주님,

먼저 집에 가서 아버지의

장사를 지내게 허락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22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따라라.

죽은 이들의 장사는 죽은 이들이

지내도록 내버려 두어라.” 

어느 주인이 자기 종에게

감자 수확할 시기이니 밭에서 감

자를 다 캐놓으라고 명령했습니다.

이 종은 아주 일을 잘하고 주인의 말에

철저하게 순명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감자를 그 누구보다도 빠르게

캐서 쌓아놓은 뒤 주인에게 보고했습니다.

주인은 일 잘하고 순명하는 종을 보면서

흐뭇한 미소를 보이며 다음과 같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번에는 구덩이 두 개를 파고

네가 판단해서 큰 감자와

작은 감자를 구분해서 넣어라.”

그런데 저녁이 되어 어둑어둑해졌는데도

종이 돌아오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인이 감자밭에 나가보니,

종이 구덩이 두 개를 파고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그 이유를 물으니큰 감자와

작은 감자 구분을 도저히

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주인이 시킨 일은 하겠는데,

자신의 판단을 내세우는 것은

도저히 못 하겠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바로 종의 삶입니다.

종종 하느님께서 알아서 해 주세요.”

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이를 순명이라고 겸손이라고

생각하십니다그러나 이는

종의 삶의 사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종이 아니라

친구라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자기 뜻과 의지를 세워

행동하면서 그 자리에 하느님을

초대해야 합니다.

어렵고 힘들다고 포기하는 것도

종의 삶입니다어렵고 힘들어서

할 수 없다고 하지만,

우리 삶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삶입니다포기가 아닌 새로운 변화를

꿈꾸며 앞으로 나아가는

굳은 의지가 필요합니다.

친구이신 주님께서 도와주실 것입니다.

주님을 따른다는 것은 종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주님을 따른다는 것은

친구이신 주님을 모시면서

주님과 함께하는 나의 의지를

세우는 것입니다주님을 따르겠다는

한 율법 학자의 말에 여우들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마태 8,20)

라고 말씀하십니다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는 사람이 종을

거느릴 수 있을까요?

종이 아닌 친구만이 함께할 수 있는

여건임을 이야기하시는 것입니다.

주님을 따르길 원하는 사람은

아버지의 장사까지도 뒤로

미룰 수 있어야 한다고도 하지요.

주님을 따르는 일이 그 어떤 것보다

먼저라는 것입니다.

친구이신 주님과 함께하는 삶이

가장 중요했습니다자신의 의지를

세우면서 계속 변화되는 삶을 통해

주님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야 했던 것입니다.

알아서 해주기를 바라는

종의 삶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어렵고 힘들면 포기하고 좌절하는

종의 삶이 되어서도 안 됩니다.

어떠한 순간에도 주님과

함께할 수 있는 친구이신 주님과의

진정한 우정이 필요합니다.

주님을 가장 제대로 따르는 모습입니다.

오늘은 이렇세 행복하세요

사랑은 판단하지 않는다.

주기만 할 뿐이다(마더 테레사)

(나를 따라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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