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포승 성당 조성경 프란치스코 주임 신부님께 감사!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
고령이신 친정어머니께 당분간 성당에
나가지 마시라고 말씀드렸었지요.
그런데 그 당분간이 몇 년이 되었어요.
그리고 이미 어머니도 코로나에 감염되었다가
나으셨고, 코로나 확산세도 많이 약해진 것
같고 해서 이제는 성당에 나가시라고 했더니,
그동안 안 나가버릇했더니 편하더라고 하시면서
안 나갔으면 좋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니 제가 어쩌겠어요. ㅠㅠ
그런데 어제 너무 기쁜 소식을 들었어요.
포승 성당 주임 신부님과 신자 몇 분이
맛난 거 가지고 어머니 집을 오셨더랍니다.
친정어머니께서는 그동안 밀린 교무금도
부담이 되고 교리도 다 까 먹고 기억나는
것도 없고 하다고 말씀드렸더니,
밀린 교무금 안 내셔도 되고 나오시는 달부터
내시면 되고, 교리 모르셔도 나오셔서 영성체
하시고 은총 받으시라고 하시더랍니다.
그래서 돌아오는 주일 11시 미사에 나가시기로
하셨답니다. 이보다 기쁜 소식이 어디 있겠어요.
제 말에는 꿈쩍도 안 하시더니 ...ㅠㅠ
암튼 잃어버린 양들을 찾아 다니시는 포승 성당
조성경 프란치스코 주임 신부님과 교우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늘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 친정어머니 본당이 포승성당이고
저는 부산에 살고 있습니다.
* 제대로 듣지 못하고 00차라고 하시기에
마시는 차로 생각했는데,
어르신 유모차를 가지고 오셨다네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