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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홍) 2024년 12월 28일 (토)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헤로데는 베들레헴에 사는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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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 원리 7

232499 조병식 [goodactor] 스크랩 2024-12-18

나라면 어떻게 할까

or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Being & Thing
있는 것과 그것
대놓고 악(악이 무엇인지 대충은 자의식과 자존감(감정과 정서를 포함한)으로 알만하다고 할 때)을 저지르는 것들을 나라면 어떻게 할까 or 나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모르는 것들에게 그 자율성과 독립성을 부여해준다는 것은 그렇게 했을 때 생기는 많은 문제들을 또한 각오하거나 부담하거나 책임지거나 처리해야 한다는 것을 그 사전이나 사후에나 동일하게 의식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게 입장을 성립시키고, 입장에 서게 한다는 것은 사실을 만들고 이루는 현실적이며 역사적인 포괄적 이해와 통찰을 필요로 한다
카톨릭의 대체적인 종교적 이미지(표상)는 목자와 양떼이다
양무리는 목자 없이도 있을 수 있다, 그런 상태를 보통 자연이라고 한다
그러나 양무리를 목자라는 성격을 가진 이가 이끌면 그 양무리는 목자가 이끄는 일단의 양떼가 된다, 그런 상태를 보통 사회, 인본주의, 인위적 세계라고 한다
같은 양무리이지만 목자의 유무로 뭔가가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바로 그런 의미맥락에서 목자와 양떼라는 이미지 구축과 표상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사람들이 사는 세상은 바로 그런 세상이다
인간성이라는 것이 삶의 어느 때부터 갖춰지는 것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는 일이다
사람이 자기성격이라고 할 만한 것을 구체적으로 드러내며 사는 시기가 언제인지를 모르는 것이다
대충 감으로 느끼며, 감을 잡기는 하지만, 대강 이런 사람이다, 저런 사람이다 하는 판단과 평가가 함께 사는 사람들로부터 나오기 시작하는 그때부터가, 대체로 어렸을 때는 어리다는 이유가, 그리고 그 정체와 변화를 삶을 통해 이루어 간다는 관점이 인간과 인간삶에 대한 지배적 관점이므로 그 성격발현은 계속 진행중에 있다고 여기기도 한다
그래도 계속 습관처럼 드러내는 모습이나 자기의식, 자기감정이라고 할 만한 것들을, 가족이나 이웃들과 함께 사는 속에, 세상속의 모든 것들 속에, 사람의 일들과 세상의 많은 일들 속에 드러내는 것들을 취합하거나 분류해 그런 유형의 성격을, 그런 부류의 성질을 지닌 것으로 판단하거나 이해하기도 한다
그렇게 사람들을 가리고 솎아내다 보면 행위나 사건으로 보다 구체화되는 모습들로 결정적 단정에까지 이르게 된다
그렇게 해서 그런 인간성을 지시하고 지칭하는 많은 단어들이 폭넓게 수렴되고 수용되어 서로가 그런 단어들을 써가며 또한 서로를 보게 되는 현실에 맞닥뜨리고 늘 처하게 된다
그런 의식들은 통상적으로 생각의 범주, 의식의 흐름이라는 말이 있듯이, 오만가지 생각들이 하루에도 수없이 들었다 말았다 하는 공상이나 상상의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어떤 특정 의식이나 특정 감정 같이, 쏠리고 끌리는 보다 일정한 관점 같은 방향성과 지시성을 가진 쉽게 말해 정치적 의식 같은 사고편향을 가지고 드러나는, 표출되고 표현되는 국면에 머무는 것이다
보통 모든 이들은 그렇게 자기자신을 드러내고 산다
그래서 세상에서 벌어지는 많은 일들에도, 함께 삶을 살아가는 직간접의 많은 사람들과도 그런 모든 이의 모습들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리고 정치라는 아고라를 바탕으로는 보다 집단적이고 단체적인 결정과 결단과 결집과 결의가 비슷하거나 유사한, 동조하거나 합의한, 참여와 연대의, 모임과 집회의 공동체적, 조직적 모양을 가지고 모든 이의 공통되거나 공유된, 공동의 관심사가 정치적 이데올로기로도 합산되고 합치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렇게 삶을 함께 살아가는 현실 속에서, 각자가 지닌 인간성이 보편적이고도 고유한, 개인적이면서도 공동체적인 성격에 있으며, 그런 인간성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로서, 스스로의 삶이나 함께 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삶의 현실 속에서 그렇게 사람된 의미와 가치, 그렇게 사람된 삶의 의미와 가치는 어떤지에 대해, 정치가 단지 이데올로기적이거나, 조직을 위한 조직 같은 식으로는 그 권력적이고 지배적인, 유착과 결탁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늘 그 악화와 불행을 조장하며 모두가 그 정치의 덕을 보고 유익해지기보다, 그 정치의 오염속에서 늘 해를 입고 그 부폐와 폐단에 시달리고 허덕이며 고달프고 힘든 삶을 지속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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