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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핀 딜레마(Triffin’s Dilemma)

미국 달러가 기축통화(key currency)가 된 것은 전 세계의 지폐를 금(Gold)으로 태환할 만큼 미국에 금이 보관되어 있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미국에 보관된 금에 태환된 달러를 기축통화로 삼은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문제가 있었다. 국제 경제가 커지면 커질수록 달러의 공급은 늘려야 했다.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로 달러가 흘러 들어가면 미국의 국제수지는 적자가 된다. 미국의 국제수지 적자가 지속되면 달러의 신뢰도는 하락한다. 달러의 신뢰도가 하락하면 당연히 기축통화의 지위는 흔들리고 금이 다시 부상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트리핀 딜레마(Triffin’s Dilemma)이다.

트리핀 딜레마(Triffin’s Dilemma)는 로버트 트리핀(Robert Triffin) 예일대 교수가 적자 상태가 지속돼 미 달러화가 과잉 공급되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해 준비자산으로서 신뢰도가 저하되고 고정환율제도가 붕괴될 것이라고 달러가 기축통화가 되면서 생긴 모순을 지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