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뜨거운 손(hot hand)과 차가운 손(cold hand)

스포츠와 도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믿음과 행동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현상으로 한 사람이 성공적인 결과를 연속적으로 달성했을 떼 그 성공이 계속될 것이라는 현상을 가리켜 뜨거운 손(hot hand)이라고 하며, 연속해서 실패했을 때 다음에도 실패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현상을 가리켜 차가운 손(cold hand)이라고 한다.

뜨거운 손(hot hand)과 차가운 손(cold hand) 현상은 성공은 또 다른 성공을 낳고 실패는 더 많은 실패를 낳는다는 얘기이다. 뜨거운 손 효과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과거의 성과로 인한 자신감의 기복이 이러한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없다. 차가운 손 효과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부담감으로 인한 가슴 졸임은 최악의 시간에 선수의 발목을 잡을 하나의 가능성에 불과하다. 뜨거운 손과 차가운 손 효과가 완전히 허구라면 누군가가 운동선수의 자신감은 최근 보여준 성과를 제외한 모든 것에 영향을 받는다고 주장하지 않는 한 자신감과 성적은 아무런 상관이 없을 것이다.

운동선수들이 초기에 거둔 성공이나 실패가 이후의 기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뜨거운 손(hot hand)과 차가운 손(cold hand) 이론을 놓고 수십 년 동안 이어진 논쟁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이 논쟁은 1985년에 처음 시작됐다. 심리학자들인 토머스 길로비치(Thomas Gilovich). 로버트 발론(Robert Balone), 아모스 트버스키(Amos Tversky)는 농구 선수들이 연속해서 몇 차례 슛을 성공시키고 나면 손이 뜨거워져서 다음 슛을 집어넣을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통념을 조사했다. 또한 연속해서 몇 차례 슛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은 선수의 손이 차가워졌다는 뜻이기 때문에 다음 슛을 놓칠 가능성이 더 높다는 평가도 함께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