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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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68 김중애 [ji5321] 스크랩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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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1일
연중 제29주간 수요일
어렸을 때, 우리 집에는 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집만이
아니라, 다른 집에서도 개를
키웠습니다. 개를 키우지 않는 집이
거의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왜 이렇게
개를 많이 키웠을까요? 지금처럼
애완견으로 키우는 것일까요?
아니면 잔밥 처리용으로 키우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그보다는
도둑 방지의 이유가 제일 컸습니다.
실제로 도둑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모님께서 어디 가실 때는
제게 늘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문단속 잘해.” 도둑으로부터
우리 집을 지키기 위해 문단속도
잘해야 하고, 또 동물을 이용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도둑맞지
않았을까요? 아니었습니다. 잠깐의
방심이 있을 때, 그 틈을 이용해서
도둑이 찾아오곤 했습니다. 그래도
이런 준비를 통해 도둑의 침입을
막을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예수님 시대에는 어떠했을까요?
아마 저의 어렸을 때보다도
더 도둑이 많았을 것입니다.
착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강도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도둑에 관해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루카 12,39)
그래서 준비하라고 하십니다.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충실한 집사와 불충실한
종의 이야기를 해 주십니다.
충실한 집사는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주인이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종에게
주인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맡기기에
행복하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불충실한
종은 ‘주인이 늦게 오는구나.’하고
생각하면서 하인들과 하녀들을 때리는
권력남용을 하고, 또 먹고 마시며 술에
취하는 등 방탕하게 생활합니다. 이들의
운명은 불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의 소유자가 아니라
관리자입니다. 당연히 잘 관리해야
합니다. 생각하지 않은 때에 오실
주님을 맞이하기 위해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는 언제 해야
할까요? 나의 욕심과 이기심을 모두
채운 뒤에 하는 것일까요? 자기 원하는
것을 먼저 한 다음 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자기의 자리에서 지금
당장 하느님의 뜻을 성실히 실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행복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성실함을 통해
주님으로부터 더 많은 은총과 사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명언♡
세상 모든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을
사랑하면 내 삶이 수월해진다.
(폴커 키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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