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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11월 21일 (목)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묵상집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십시오

110 정탁 [daegun011] 2002-10-17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십시오.*****

 

 

"하늘나라는 어느 임금이 자기 아들의 혼인 잔치를 베푼 것에 비길수 있다"

                     (마태 22, 2)

 

이 비유는 아주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 마리아님의 태중의 인간과 더불어 엮으시는 역사에 관한

신비적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신적 본성이 인간 본성과 결합되고 ’수 세기 동안 감추어져 있던 참된 신비’

가 그리스도교 사상 가운데 가장 탁월한 현실로 드러납니다.

 

어떤 인간적 현실에도 없는 방법으로 인간이 하늘나라의 시민이 됩니다.

 

곧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하게 됩니다.

 

"너희 모두가 신들이라고 말하지 않았더냐? (시편 81,6참조)

 

인간은 하늘나라의 시민이 됨으로써 거룩하게 되고,

그때부터 하느님의 가족 곧 ’그리스도의 혈족’이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선익에 앞서 이 나라를 추구하게 하심으로써 자유로운

인간의 새로운 위계질서를 세우셨습니다.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를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루가 12,31)

 

그리고 그 나라를 말로써가 아니라 행동으로 추구한 사람들이 차지하도록

하셨습니다.

 

"나더러 ’주님, 주님’ 하고 부른다고 다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라야 들어간다."

                     (마태 7, 21)

 

마지막으로 그분은 그 나라를 차지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의가 생각을 바꾸어 어린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  (마태 18,3)

 

그리고 그분은 그 나라를 모든 세대의 인간에게 개방하셨습니다.

 

"하늘나라는 어떤 포도원 주인이 포도원에서 일할 일꾼을 얻으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것에 비길 수 있다...

그는 아홉 시쯤에 다시 나갔다..." (마태 20,1이하 참조)

 

그 나라를 세우고자 하시는 예수님의 원의에 대해 무슨 의의를 달겠습니까?

그분 친히 가르쳐 주신 기도에 그 원의가 담겨 있는데 말입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오소서."

 

 

               ***************C.Carret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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