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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11월 21일 (목)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칭찬합시다
봉사자님 정말 감사합니다.(김효숙 레지나)

113 김효숙 [bbosuk] 2007-10-29

세례식을 마치고 밖에 비가 추적추적 오더니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무덤덤하게 날씨 변화에도 민감하지 않고 그저 바쁘게 살면서 왜 사는 지 알지도 못하면서
그저 열심히만 살았는데 요즘엔 날씨가 추워도 움추리지 않고 이 쌀쌀한 날씨를 느끼고 살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 발걸음이 사뿐사뿐 흥이 납니다.
 
6개월 간의 교리를 마치는 날이 가까워 오면서 시원함 보다는 허전하고 아쉬움이 자꾸 자리하는 걸 느꼈습니다.
언제 이 시간을 다 마치고 영광의 세례식에 참석 할 수 있을지 까마득 했는데 막상 밥상을 받고 보니 한없이 기쁘고도 감사하고 엄마곁을 떠나는 어린아이처럼 봉사자들 곁을 떠나는 것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성지순례, 피정, 저녁 늦게까지 가르치시고 마무리 하시고 하나하나 챙겨 주시며 따뜻한 눈인사를 나눠 주시던 우리 봉사자님들 ! 
제겐 그모습이 감동이고 신앙의 실천으로 마음에 자리하면서 저도 열심히 신앙생활 하여 저런 나눔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날개를 펴고 날아야 함이 좀 떨리긴 하지만 새로이 또 든든한 대모님께서 계시니  이제 시작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느님 말씀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세례식 전날 흰 종이를 주시며 감사와 용서의 마음을 적을 때 저도 모르게 폭포수 처럼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눈물이 나서 챙피했는데 그게 바로  하는님의 은혜라 생각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너무나 감사로 가득 찬 제 인생을 다시 보게 되었고 남에게 잘못했던 저의 허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짧은 순간에 전 너무나 많은 저의 허물을 보았고 한없는 자애로 얼마나 행복하게 살아왔는 지  엎드려 큰 소리로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지금도 글을 쓰면서 자꾸 눈에 이슬이 맺힘니다.
너무나 저의 삶에 감사해서 그토록  많은 죄를 씻어 주심에 얼마나 가슴이 감동으로 가득한지 길을 걷다가도 밖을 보다가도 눈물이 흐릅니다.
여기까지 오게 해주신 것이 모두 하느님의 은총이지만 먼저 소리없이 챙겨주시고 가르쳐 주신 봉사자님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마음속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떳떳하게 미사포 쓰고 영성체 하며 미사에 참여 할 생각하니 가슴이 설렙니다.
일요일 까지 못기다려서 주중 미사에 한번 가려 합니다.  자리에 앉아서 예비 신자로 늘 부러웠는데 이제 하느님의 성전에 제 이름이 있으니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 일인지요.
아~~~ 이 감동이 언제 까지 갈런지 알 수는 없지만 저 혼자 너무 벅차서 처음으로 여기에 글을 올려 봅니다.
봉사자님들 늘 건강하시고 하느님의 은총속에 행복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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