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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추신포함)캠프 후 이모저모

1108 서민호 [IQEQ] 2001-08-11

네, 안녕하세요?

제가 누구인지 벌써 잊어버리신 분들은 없으시겠졍........  |..|

캠프가 성공적으로 끝났군요.

이번 캠프때 제가 기분이 약간 왔다갔다하는(?) 일이 있었는데여

그러한 일을 조금 해 볼까 합니당......

 

ㅋ ㅑ ㅋ ㅑ ㅋ ㅑ

드뎌 캠프가는 날이 왔습니다.

그 때가 6일이었죠.

일찍 나갔는데

.........................

가평으로 간다는군요.

화장실 가는 애들은 어찌 그리 많던지. 1,2,3조가 같이 타고, 4,5,6조가 같이 타고 7,8,9,10조가 같이 탔습니당.

ㅋㅋㅋㅋㅋ

애들이 한결같이 입을 모아 하는 소리가 있더군여

’4호차 애들은 불쌍하다’고여. 4조가 같이 타니까 자리가 없다구 해서 ^^

진짜 오래 갔습니다. 갈 땐 뭐가 뭔지 모를 정도...........

그러나 앞서는 생각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소지품 검사에서 펜이 넘어가야 하는뎅......’

ㅎ ㅏ ㅎ ㅏ ㅎ ㅏ

그런데 저의 바램은 더 심각하게(?) 나타났습니다.

입소식 끝나고 조방으로 바로 전진!

와 이게 웬 행운입니까. 그렇게 우려한 것이 현실로 드러나다니 말입니다.

좌우지간 이제 후배녀석들을 골릴 수 있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조 모임을 수 차례 가져도 별로 친해지지 않는 조원이 하나 있더군여

그런데 어딜 그렇게 돌아다닌답니다, 글쎄.

하지만 전 의심을 하진 않았습니다. 잠시 화장실에 갔거나 다른 조 애들이랑 이야기도 할 수 있는거고 말이져.

실제로 오늘 복사단 회합 시간에 학사님이 말씀하셨져.

"캠프에서 복사단이 나 이 애랑 같은 조 하고 싶다고 막 그랬다며?"

.....................^^

정말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제 첫날 밤이 찾아오는군여.

통일 골든벨을 한다고 1층 강당으로 모이랍니다.

전 조 모임시간에 열심히 열심히 공부를 해서 이제 거의 완벽하다고 확신하고(스스로의 생각........^^)

본격적인 골든벨로 들어갔져.

 

그 러 나

 

우리 조는 역시 왕따를 당했습니다.

이거는 그 다음날 알게 된 이야기입니다.

골든벨을 하는 도중에 50점짜리 문제는 나와서 발악(?)을 하는 조에게 우선권을 주는 문제였습니다.

우리 조도 이에 질세라 4개의 찬스중 하나라도 얻으려는 마음에 마구마구 발악을 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한 문제도 안걸렸죠.

그 때에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우리의 발악(??)이 좀 느슨했나보다 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것이 아니더라구요.

우리 조가 잘할 거 같아서 일부러 시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전 진짜 그 얘기를 듣고는 황당해서............. 말이 안나옵니당.......

그 사건이 원인이 되었는지 우리 조는 100점 문제를 2개나 놓치고 결국은 상위권에서 다시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이건 누구의 책임일까요.............

아무리 우리가 100점 문제를 못 맞추었다고는 하지만

우리 조가 잘 할것 같아서 일부로 시키지 않았다는 것은 진짜 울화통이 터지는 일이었습니다....................>.<+++

첫날 소등 후.

그 때는 이러한 비밀을 알지 못해 속이 아주 시원했습니다.

안 자고 떠들다가 학사님에게 걸려 버렸습니다.

묵주기도를 하고 자라고 하시는군요.

저는 30단 정도 했는데요

어떤 친구들은 막 150단? 그정도 한 애들도 있었습니당

저는 그 이후로 곯아 떨어졌고 나머지 애들은 우리 방에서만 머물었습니다.

 

그 다음날

 

체조시간은 저에겐 참 지루했습니다.

가져가는 할 만 했는데

꺼야 체조는 진짜 애티나더군여.

어릴 때는 진짜 재미있어 하면서 잘 따라했는데.

하긴요. 어릴 때는 진짜로 산타할아버지가 있다고 굴뚝같이 믿었었는데

지금은 약~간.......

얘기가 조금 빗나갔죠?

그런데 사건은 여기서도 터지고 말았군요.

ㅋ ㅑ~~~~~~~~~~~~~~~~

그 애들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아침체조 후 충격적인 말을 듣고 나서.......

숙소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여자애들 둘이서 길을 막습니다.

그래고 갖은 욕설을 퍼부어 대는데

진짜 한 바가지인지 두 바가지인지 모를 지경입니다.

내용을 들어야 진정한 대화다. 내용을 들어보니까, 우리 조가 우리 조하고 친하지 않은 애 있었죠? 걔를 왕따시킨다나, 어쩐다나

진짜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는 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한 소리 했습니다. ’우리는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조 여자애들은 입을 모아서 어제도 이 애들이서 조 방까지 찾아와서 욕을 다 하고 갔다지 뭡니까.

일단 교전은 끝났지만, 저는 진짜 이게 무슨 일인지 몰랐습니다.

성격이 약간 내성적이라서 우리 조와 빨리 적응하지 못했던 것 뿐인데 말입니다.

이것을 왕따한 것으로 오인을 해서 그렇게 갖은 욕들을 몇 바가지 퍼붓다니.

ㅋ ㅑ 진~~~~~짜루 매너없는 넘들이져.

울화통이 치밀고..........

캠프파이어 대신에 한 한반도 축제와 한반도 꾸미기.

한반도 꾸미기는 모자이크로 하기로 한 모양인데......

듣지 못한 제 2그룹. 그만 펜으로 가득 메우고 마는데.......

젬마선생님이 달려오셔서 모자이크로 전환해 주셨는데요

그거 붙이는데 진짜 오래 걸리더군요.

와................. 쓰레기도 진짜 많이 생기고 참 힘든 작업이었어여.

그런데 여기에 휴전선이 쫘르르 놓여지고 갈라진 호랑이 신세......

ㅇ ㅏ 진짜 뭐라고 설명 못하는........

그런 갈라진 호랑이를 놔두고 한반도 축제를 했습니다.

우리조가 준비한 것이 아가씨죠?

그런데 애들 진짜 얼더군요. 사투리를 쓰기로 했던 아가씨는 얼어버리지 않나, 웃겨주는 정행이는 대사도 틀려 버리고, 진짜 무개그 하지는 않았지만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떤것 같습니다.

제 목적은 쌩쑈(?)단으로 출현해서 엑스트라로 졸라맨만 하는 것.

아니, 그게 그렇게 재미있었나요?

젬마선생님은 몇분을 해도 진짜 웃지 않으시던데........(네, 안재민네 조는 잘 알법한)

대히트를 쳤대나 어쩐다나.

그 다음으로 참회예절을 했는데요

진짜 눈꺼풀이 감깁니다.

열씸히 욜씨미 볼을 갈겨 보지만서도 눈은 올라갈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졸면서 끝낸 참회예절.

둘째날도 역시 묵주 릴레이는 계속 되었습니다.

오늘은 약 10단만 했습니다.

 

셋째날 아침입니당!

 

아침 6시

애들이 일어나라고 손짓을 합니다.

첫 목표는 5학년!

겁이 납니다. 그래서 지켜보기만 했지만서도 웬지 오기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3학년 교실로 내친김에 들어 갔습니다.

애들 한명에게 줄 하나 긋고 말았습니다.

왜 이리 용기가 없을까여.

그러다가 우리 방 애한테 뱀 무늬 하나 그리고.

2건입니다. 어떤 애들은 10건정도 되는데

그런데

애들이 걸린 것입니다.

선착순으로 운동장 10바퀴를 뛴 후 오리걸음 반정도

ㅋ ㅑ ㅋ ㅑ ㅋ ㅑ

걸어서 가도 누구 하나 나무라는 이 없는 이 실정.

전 느리~~~~~~~~~~잇 느리~~~~~~~~~~잇 걸어서 천~~~~~~~천히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와 그래도 7바퀴나 돌았습니다.

7자가 몸에 7번 그어졌습니다만 저는 옛날의 경험으로 쓱싹쓱싹 얼른 지웠습니다.

제가 2학년때부터 3년동안 다리에 거의 다 그어져 본적도 한두번이 아니고 버스안에서 당한 것도 진짜 한두번이 아니고, 낙서때문에 운 일도 있던 제가 어찌 이것을 두려워할 수 있겠습니까. 7번이 뭐에요, 7번이! ㅋ ㅑ ㅋ ㅑ ㅋ ㅑ(너무 비웃는거 아닌강?ㅡㅡ;;)

어쨌든 산듯하게 소창은 피하면서 아침운동 할 수 있었습니다.

수영을 끝내고.

점심 먹은 뒤 집에 갑니다.

갈 때는 상준이랑 같이 앉았습니다.

무턱대고 나온 말이 논쟁이 되었습니다.

상준 왈. ’내가 하는 말은 입에서 튀어나온 말이다’를 중심어로 마인드맵처럼 진짜루 꼬불꼬불 갑니다.

제가 받아칩니다. ’세계사도 그 분야만 전문적으로 한다’

그런데 또 받아치는 상준이.’국사를 배워야 세계사를 배운다’

이게 심하냐구요? 버스 출발하고 10분정도 있따가 시작된 논쟁이 올림픽대교 타고 나서 5분있다가 그정도까지 계속했습니다.

그 길을 읊으면 국도를 타고 쭉 가시다가 구리에서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쭈우욱 가시다가 올림픽 대교로 빠져 나온 뒤에 동호대교를 타고 성당으로 오는 길입니다.

수련회에서는 2~4시간 되는 것을 말입니다. 포켓몬스터 이름대기 하면서 오다가 그게 끝나니까 충남인가 충북인가에서 동호대교를 건너고 있지 뭡니까.(실제경험)

이렇든 시간은 참 짧은가봅니다.

 

제 캠프 일정과 이모저모가 끝났습니다.

보통추신:

그리고 내일 군대가시는 민규선생님

해군이신가요?

거기 진짜 힘들다던데

그래서 아버지들은 해군에 보내고 싶어하는데 어머니들은 육군에 보내고 싶어한다는 이야기가...........(진짜 맞나요?)

암튼 3년동안 군대생활 잘 하고 오세요.

주소는 제 메일로 보내주세요.

메일 주소는 IQEQ90@thrunet.com입니다.

제가 크리스마스때 위문편지 보내드릴께요.

그럼 잘 다녀오세요!

 

필 수 추 신!!!!!!!!

 

그리고 이건 제가 여러분들께 보내는 추신입니다(주제를 넘는지 모르겠지만........)

제발 게시판에 글좀 올리세요, 글좀!

3월 28일부터 글 하나도 없어여, 하나도

이건 좀.......심각하지 않나요?

다른해라면 벌써 끝난지 3일이 지났으면 캠프 얘기는 끝나고도 남았어야 하는 거 아닌지......

그래서 늦은 감이 있었는데 제가 최초군요, 최초..

암튼 제발 게시판에 글좀 올려주세요.

 

신당동 주일학교가 발전하길 기원하며

저의 캠프 경험은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됩니다.

이제 6학년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선생님들 열씸히 해 주세요.

그럼 홧팅!

 

 

 

FOREVER ROCKMAN(이제 그림은 포켓몬 그림 대신에 록맨그림이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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