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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11월 21일 (목)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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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12장 1절 - 33절

1732 김정화 [rhffhaqk] 2003-03-06

세겜 회의

르호보암은 세겜으로 갔다. 온 이스라엘이 그를 왕으로 추대하려고 그 곳에 모여 있었다. 2)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은 솔로몬왕을 피하여 에집트에 머물러 있다가 이 소식을 듣고 에집트에서 돌아 와 있었는데 3) 사람들이 그를 불러 냈다. 여로보암이 온 이스라엘 회중을 거느리고 르호보암에게 와서 말하였다. 4) "임금님의 부왕은 우리에게 무거운 멍에를 메웠습니다. 이제 임금님께서는 부왕이 메웠던 이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해 주시고 심한 일을 덜어 주십시오. 그래야만 우리는 임금님을 받들어 섬기겠습니다." 5) 그는 삼 일간 말미를 주면 대답하겠다고 약속하여 백성들을 돌려 보냈다. 6) 르호보암왕은 부왕 생존시에 부왕을 섬기던 나이 많은 신하들을 불러, "이 백성의 요구에 어떻게 대답하면 좋겠소?"하고 의논하였다. 7) 그들이 대답하였다. "오늘 임금님께서 이 백성의 종이 되어 그들을 섬기려고 하십니까? 그러면 그들에게 좋은 말씀으로 대답해 주십시오. 이 백성이 영원히 임금을 섬길 것입니다." 8) 그러나 왕은 그 원로들의 충고를 받아 들이지 않았다. 그 대신 자기와 함께 자라난 젊은이들로서 자기를 받드는 자들과 상의하여 9) 그들에게 "선왕께서 메워 준 멍에를 가볍게 해 달라고 백성들이 요구하는데 어떻게 대답하면 좋겠는가?"하고 물었다. 10) 왕과 함께 자란 젊은이들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백성들이, 선왕께서 메워 주신 멍에가 무거우니 그것을 가볍게 해 달라고 요구하더라도 임금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십시오. ’나의 새끼손가락이 부왕의 허리보다 굵다. 11) 너희는 부왕께서 메워 주신 멍에가 무겁다고 한다마는, 나는 그보다 더 무거운 멍에를 너희에게 지우리라. 부왕께서는 너희를 가죽채찍으로 치셨으나 나는 쇠채찍으로 다스리리라.’"

사흘 후에 다시 오라고 한 왕의 명령대로 여로보암은 온 백성을 거느리고 삼 일째 되는 날 르호보암 앞에 나왔다. 13) 왕은 원로들의 충고를 끝내 외면하고 가혹한 말로 백성들에게 대답하였다. 14) 그는 젊은이들이 일러 준 대로 백성들에게 말하였다. "선왕께서 너희에게 무거운 멍에를 메웠다. 그렇지만 나는 그보다 더 무거운 멍에를 메우리라. 선왕께서는 너희를 가죽채찍으로 치셨으나 나는 쇠채찍으로 다스리리라." 15) 왕은 이처럼 끝내 백성들의 요구를 들어 주지 않았다. 야훼께서 실로 사람 아히야를 시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에게 하신 그의 말씀을 이루시려고 일을 그렇게 꾸미셨던 것이다. 16)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왕이 그들의 요구를 듣지 않음을 알고 왕에게 대답하였다.

     "우리가 다윗에게서 받을 몫이 어디 있느냐?

     이새의 아들에게서 받을 것이 없구나.

     이스라엘아, 모두 자기 집으로 돌아 가자.

     다윗이여, 이제 네 집안이나 돌보아라."

그리하여 이스라엘 백성은 각자 집으로 돌아 갔다.

르호보암은 유다 지방의 성읍들에 살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만을 다스리게 되었다. 18) 르호보암왕은 부역감독 아도람을 내보냈으나 온 이스라엘 백성이 그를 돌로 쳐죽였다. 르호보암왕은 마차를 몰아 예루살렘으로 급히 도망하였다. 19) 이렇게 이스라엘은 다윗 왕조에 반역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정치적 종교적 분단

여로보암이 다시 돌아 왔다는 말을 듣고 온 이스라엘이 사람을 보내어 그를 백성들의 모임에 모셔다가 이스라엘의 왕으로 추대하였다. 유다지파를 제외하고는 다윗의 왕조를 따르는 지파는 하나도 없었다. 21) 르호보암은 예루살렘에 돌아 오는 길로 유다 가문과 베냐민 지파에 동원령을 내렸다. 그는 정병 십 팔만을 뽑아 이스라엘 가문을 무찌르고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의 국권을 되찾으려고 하였다. 22) 그러는데 야훼의 말씀이 하느님의 사람 스마야에게 내렸다. 23) "유다 왕,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과 유다와 베냐민의 모든 집안과 그 밖의 다른 백성들에게 이 말을 전하여라. 23)’야훼가 말한다. 이렇게 된것은 다 나의 뜻이니 너희는 동족인 이스라엘 백성을 치러 올라 가지 말고 각자 집으로 돌아 가거라.’" 그들은 야훼의 말씀을 쫓아 모두들 순종하는 마음으로 돌아 갔다. 25) 여로보암은 에브라임 산지에 있는 세겜을 수축하고 거기에서 살다가 그 후 브누엘을 세우고 그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26) 그런데 여로보암은 스스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나라가 다윗의 왕가로 넘어갈지도 모른다. 27) 이백성이 예루살렘에 있는 야훼의 전에 제사하러 올라 가다가 마음이 정통 상전인 유다 왕 르호보암에게로 쏠리는 날에는 나를 죽이고 유다 왕 르호보암에게 돌아 갈 것이다." 28) 이스라엘 왕은 궁리 끝에 금송아지 둘을 만들었다. 그리고 백성들에게 이렇게 선포하였다. "예루살렘에 제사하러 올라 가기란 번거로운 일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아, 너희를 에집트에서 구해 주신 신이 여기에있다." 29) 그리고 금송아지 하나는 베델에, 다른 하나는 단에 두었다. 30) 그런데 이 일이 죄가 되었다. 백성들은 금송아지를 예배하러 베델과 단에 갔다. 31) 왕은 또한 언덕에 산당들을 짓고 레위 지파가 아닌 일반백성 가운데서 사제를 임명하였다. 32) 여로보암은 금송아지에게 제물을 드리기 위하여 유다에서 하고 있는 것과 같이 순례절을 제팔월 십 오일로 정하고 자기가 세운 베델의 산당에서 사제들을 임명하였다. 33) 왕은 자기의 마음대로 정한 제팔월 십 오일이 되면 자기가 세운 베델의 제단에 올라 갔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킬 순례절을 이렇게 제정하고 친히 그 제단에 분향제를 드리러 올라 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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