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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홍) 2024년 11월 22일 (금)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너희는 하느님의 집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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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톨릭문화원에 초대힙니다-지도신부님의글을 나눕니다

2690 김명남 [sj3900] 2005-02-24

☆-+:+사순 제2주간 화요일+:+-☆ 예수께서 이번에는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 사순 제2주간 화요일 복음말씀에서 ** *************************************************** 포근한 모습으로 비가 내린다. 라디오에서도 나의 창에서도 들릴듯 말듯 다가오는 소리 이렇게 봄이 찾아오나 보다 아침엔 이상하게도 눈이 흩뿌렸다. 마음이 얼마나 아팠던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 2005. 2. 22 블루하트 詩 (비3에서) ** *************************************************** 주님, 아침엔 눈이 내리고 어느덧 다시 비가 흐르는 날이었습니다. 거센 바람과 함께. 충분히 눈과 비를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정겹고 포근한 마음으로 누리고 담기를 원하는 저의 마음을 당신은 아십니다. 한 차례 요동을 치는 군. 봄의 소식이야. 부드럽고 여리게만 생명의 소식이 올 수는 없는 거잖아. 하지만 왠지 그건 저의 솔직한 가슴이 아닌 것을 당신은 또한 비켜가지 않으십니다. 너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주님, 당신은 눈보라이옵니다. 비바람이옵니다. 생명의 소식이옵니다. 허나 그렇게 고백하는 제 그림자는 알 수 없는 아니 표현 못할 아픔이옵니다. 깊은 한숨이옵니다. 아직도 당신을 고백하기엔 아직도 당신을 감당하기엔 하늘 향해 차 오르지 못하는 주저앉은 영혼이옵니다. 당신의 질문 앞에 눈보라가 되고 비바람이 되는 흩날리는 영혼이옵니다. 너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끝내 고개를 떨구고 한 방울 눈물이 되고 마는 당신의 십자가이옵니다. ** 스콜 ** 배경그림 : 박혜라 (서양화가) 그림출처 : 박혜라 갤러리 묵상 시 : 블루하트 (한국 가톨릭 문화원 지도신부) 묵상 글 : 스콜 (한국 가톨릭 문화원 지도신부) (스콜 묵상 게시판에 오시면 다른 묵상 글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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