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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가톨릭 신문기사-생활성가 CCM 인터넷방송

23 안창윤 [pinkie7] 2001-07-23

생활성가 CCM 인터넷방송 7월 1일부터 본격 가동

 

 

요즘 인터넷방송은 각종 매니아들을 위한 전문방송을 제공하며 주로 30대 이하의 젊은층들이 선택적으로 즐겨 사용하고 있다. 이같은 경향을 감안할 때 인터넷방송은 젊은층을 겨냥한 선교의 도구로 안성맞춤이다.

인터넷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가톨릭 CCM(contemporary christian music) 생활성가 동호회가 7월 1일부터 정기적으로 인터넷 방송을 가동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비정기적으로 운영해오던 생활성가 CCM 인터넷방송은 신자들은 물론 젊은 인터넷 인구들에게 생활성가를 보급하고, 매니아들을 위해 다양한 음악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그동안 여기저기서 개별적으로 운영해오던 개인방송을 한 개의 채널로 방송하고 있는 생활성가 CCM 인터넷 방송은 12명의 CJ(Cyber Jockey)들이 각자의 개성에 따라 복음적인 메시지와 함께 다양한 생활성가들을 들려주고 있다.

인터넷방송의 가동으로 매일밤 11시부터 새벽1시까지 정규 생방송을 제공, 새롭게 출시되는 생활성가 음반들이 매니아들에게 발빠르게 전달되는 한편 홍보부족으로 쉽게 알려지지 못하던 생활성가들이 소개되는 창구가 되고 있다.

또 청취자들에게 실시간으로 방송을 제공하고 있어 애호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현재 인터넷방송은 독자적인 서버를 구축한 규모있는 방송시스템이 아니라 각자 가정에서 윈앰프를 이용한 방송을 하고있어 다양한 컨텐츠를 공급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을 지니고 있다.

인터넷 방송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공연정보, 음반소개 및 구입 등의 컨텐츠들은 동호회 홈페이지를 비롯해 생활성가 가수들의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다.

생활성가 CCM 인터넷 방송 서준범 PD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생활성가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내년쯤에는 다양한 컨텐츠를 확보한 정식 인터넷 방송을 개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생활성가 인터넷 방송은 http://www.people-studio.com에 접속해서 들어갈 수 있다.

 

 

<가톨릭 CCM생활성가 현황>

 

최근 교회내 많은 생활성가 뮤지션들이 탄생, 다양한 생활성가들을 선보이며 활기를 띠고 있다.

과거 한 두명의 생활성가 가수들이 성당을 찾아다니며 노래를 부르던 분위기와는 달리 요즘은 생활성가가 젊은이들을 위한 교회내 문화양식으로 서서히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이같은 생활성가의 확산은 최근 인터넷 보급으로 생활성가 공연, 음악 정보를 제공하는 각종 사이트들이 늘고 있어 더욱 빠르게 파급되고 있다.

현재 1200여명을 육박하는 가톨릭 생활성가 CCM 동호회원들은 인터넷 대화방을 통해 정기적인 만남을 가지면서 인터넷방송 참여 등 음악적 교류를 갖고 있다.

또 종교에 관계없이 음악장르의 하나로서 CCM을 즐겨듣는 이들도 늘고있어 개신교를 비롯한 가톨릭 생활성가들이 널리 보급, 선교효과도 얻고 있다.

현재 생활성가 가수들은 본당팀을 포함하면 수백명에 이르고 있으며 솔로가수를 비롯해 그룹 등 다양한 팀 구성과 함께 성직자들의 생활성가 가수활동도 두드러지게 늘고 있다.

현재 공연문화의 부재와 음반유통, 홍보의 어려움으로 수준 높은 생활성가 음악을 보급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을 안고있지만 그나마 인터넷을 통해 다수의 애호가들 사이에는 쉽게 전해지고 있다.

동호회 홈페이지를 비롯해 생활성가 모음 사이트, 가수들의 개인 홈페이지 등 30여개가 넘는 사이트들이 음악과 정보를 제공, 웬만한 가톨릭교회내 생활성가 소식 및 흐름은 접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상당히 많은 생활성가 관련 홈페이지들이 단일화된 창구없이 방대한 인터넷 사이트 상에 흩어져있어 애호가들이 아니면 쉽게 접속하지 못하는 단점을 갖고 있기도 하다.

한 생활성가 가수는 "젊은 인터넷 사용자들로 인해 생활성가가 많이 알려지긴 했지만 교회내 공연문화가 정착돼 있지 않아 가수활동, 음반제작 등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많다"면서 "생활성가 가수들의 수준 높은 음악제공은 물론 음반을 홍보하고 공연 기획을 담당하는 곳이 마련된다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노주사’의 맴버로 활약하고 있는 현정수 신부는 "생활성가를 미사 때 모든 전례성가로 사용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고 지적하고 "청소년들의 전례활성화를 위해 사용할 경우 적절한 조화와 절제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플스튜디오 http://www.people-studio.com

가톨릭 CCM 생활성가동호회 http://cug.catholic.or.kr/ccmusic

생활음악연구소 http://org.catholic.or.kr/livemusic/

 

 

 

 

<이진아> cain@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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