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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4 박주항 [julls] 2003-02-05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쌍의 커플이 없기를,
귓가에 들리는 커플들의 속삭임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솔로들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작업을
계속해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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