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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11월 21일 (목)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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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교님은 현실을 몰라요.

1660 이정원 [lee57] 2004-05-02

주님의 평화.

 

부활 제4주일(성소주일) 교중 미사.

 

그때에 강신부님이 강론에 앞서 말씀하시기를,

 

신부되기를 바랐던 천진난만한 어린이가 젊은 보좌신부에게 물었습니다.

신부님, 신부님은 한 달에 월급을 얼마나 받으세요?

 

보좌신부가 답하기를,

그래 신부는 월급으로 매달 얼마를 받는단다.

 

그 학생 왈.

에게, 그렇게 조금 받으세요? 에이, 저는 신부 안 될래요.

 

하하하...... 호호호..... 까르르......

본당의 천정으로 웃음  메아리가 아롱졌습니다.

 

오늘은 성소주일 입니다.

사제 양성 어려울 것 없습니다. 간단해요.

신부들 월급 올려 주면 됩니다.

그런데 주교님은 현실을 몰라요.

신부 월급을 자꾸 깎을려고만 하시거든요?

 

까르르륵..... 호호호홋......하핳하핳...아이구.....

 

이거, 주교님이 아시면, 큰일인데.....

 

신부님의 걱정에도 아랑곳 없이 웃음소리가 천당을 뒤흔어 버렸습니다.

 

방금, 굿뉴스에 올라 온 박상대님의 글을 옮기면서, 성소주일에 대하여 묵상합니다.

 

오늘 부활 제4주일은 41회를 맞는 성소(聖召)주일이다. 1964년 교황 바오로 6세께서는 심각한 사제부족으로 목자 없는 양떼가 너무 많아진 사실을 심려한 나머지,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으니, 그 주인에게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달라고 하여라"(마태 9,37-38)라고 하신 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라, 매년 부활 제4주일을 성소(聖召)의 날로 정하였다. 이 날은 세계의 온 교회가 한 마음으로 많은 젊은이들이 ’사람 낚는 어부’(마태 4,19)의 사제성소(司祭聖召)에 응답하도록 열심히 기도하고, 나아가 그리스도신자 모두가 각자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수도(修道)성소, 결혼(結婚)성소, 평신도(平信徒)성소 등의 하느님의 부르심에 충실히 응답할 것을 촉구한다.(2004.5.2.)

 

반포4동 성당  이 정 원 알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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