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용어상식.... (9)

 

　

41. 제의색(祭衣色)

 

백색

영광, 결백, 기쁨의 상징이다. 예수 부활, 성모 축일, 천사 축일과 순교하지 않은 성인들의 축일에 입는다. 또한 때에 맞는 제의를 갖추지 못하였을 때는 흰색으로 대신할 수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소박한 흰 제의를 위령 미사에서 사용할 수 있다.(1970년 6월 30일 - 7월 2일 주교회의 임시 총회 결정).

 

녹색

생명의 희열과 희망의 상징이며 연중시기에 사용한다.

 

자색

통회와 보속을 나타내며 대림시기, 사순시기에 입는다.

 

흑색

조상(弔喪)을 뜻하며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성금요일과 위령미사, 장례 미사 때 사용한다.

 

홍색

순교자의 피를 생각하게 하는 것으로, 성령강림, 십자가 현양축일, 순교자 축일에 사용한다.

 

장미색

사순 제4주일과 대림 3주일에 사용하기도 하며, 엄격한 보속 중에 부활과 성탄의 서광을 앞두고 기쁨과 휴식을 취하는 의미가 있다.

 

금색

미사를 성대하게 거행할 때 입는다.

<출처 : 매일미사, 2000년 5월 >

 

 

42. 천사의 계급

 

(1)상급: 치품천사(이사 6, 2)

지품천사(창세 3, 24)

좌품천사(골로 1, 26)

(2)중급: 권품천사(골로 1, 16)

능품천사(골로 1, 15)

역품천사(골로 1, 15)

(3)하급: 주품천사(에페 1, 20)

대 천사(1데살 4, 16)

천 사(창세 19, 1)

 

 

43. 천주교의 조직

 

교황, 주교, 신부 그리고 평신도로 조직되어 있습니다.

 

교황

교황은 전 세계 가톨릭 교회의 영적 지도자이며, 첫 지도자였던 베드로 사도의 후계자이고, 교회 내에서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 교황은 추기경 회의에서 선출됩니다.

 

추기경

추기경은 보통 주교나 사제로서 교황의 특별한 임명을 받아 교회를 영적으로 또한 헌신적으로 다스리는데 자문합니다.

 

주교

주교는 자기가 맡은 지역 교회의 사목자입니다.

 

신부

신부는 주교로부터 신품을 받으며, 또한 주교로부터 위임받은 지역에서 사목을 담당합니다.

 

수사.수녀

수도자로서 서원이나 서약을 지키면서 인류에 봉사하며 자신의 성화를 더욱 완전히 추구하기 위하여 자신을 하느님과 교회에 바치는 독신 남녀입니다. 아마 불교의 스님들과 비슷한 신분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출처 : 당신을 초대합니다/천주교 청주교구>

 

 

44. 천주교회 4대교리

 

(1)천주존재

하느님은 만물이 있기 전부터 항상 계시고,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완전하고 무한한 분이심

 

(2)상선벌악

하느님은 죽을 후 선한 일을 행한 사람에게는 상을 끝?이 주시고, 악한일을 행한 사람에게는 벌을 끝없이 주심.

 

(3)삼위일체

하느님으르 다만 한 분이 계시지만 위로서는 세 위를 포함하여 계시니, 즉 성부, 성자 , 성령이심,

이 도리는 하느님께서 계시로서 가르쳐 주신 것이므로 그대로 믿어야 함.

 

(4)강생구속

처음에 원조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후 모든 사람은 원죄로 인하여 천당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엇으나, 하느님의 제2위 성자이신 예수님께서 이 모든 죄를 없애기 위하여 세상에 오시어 사람이 되사 십자가상에 죽으심으로써 구속사업을 완성했으므로 누구든지 믿고 세례를 받으면 그 구속공로로 천국에 들어가게 됨

 

 

45. 충고해

과거의 모든 죄를 고해하는 것을 충고해라고 한다. 일생동안 모든 죄를 청산하는 일생 충고해도 있고 10년 또는 20년 동안의 잘못을 정리하는 시한부 층고해도 있다. 과거에 한번 고해성사를 받은 모든 죄는 다 사해졌지만 지난 날의 잘못을 생각하면서 더욱더 성덕에 나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다.

 

 

46. 카리스마(Charisma)

그리스어로 "은혜,선물"등의 뜻을 갖고 있다. 신약에서는 ?별한 하느님의 은혜와 선물을 말한다. 인간의 공로에 관계없이 인간에게 주어지는 특별은사다. 구약시대는 하느님의 영이 인간에게 내릴 때 그 인간에게 특별한 능력(Charisma ? 은사)이 주어져 하느님의 백성을 구원하는 일을 하였다.

 

 

47. 키.로

희랍어 그리스도(XPISTOS)의 처음 두 글자를 따서 꾸민 것. 예수 그리스도의 성명을 상징하는 것으로 널리 쓰인다.

 

 

48. 파공

주일을 거룩히 지내라는 성서의 말씀에 따라 주일에 모든 육체 노동을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일할 수 있는 허락을 받는 것을 파공관면이라 한다.

 

 

49. 파손된 성물의 처리는 ?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은총을 눈에 보이는 형태로 전달해주는 것이 성사(聖事)다. 그런데 성사는 일곱 개밖에 없어서 신자들이 하느님의 은총을 받을 기회가 적었다. 이에 교회는 성사를 모방하여 신자들의 신앙생활에 도움이 될 은총의 매개체를 만들었는데 이것이 준성사(準聖事)다.

집이나 자동차를 축복하는 자체가 준성사지만 축복 받은 성모상, 십자가 등도 우리에게 하느님의 은총을 전달해주는 도구라는 의미에서 준성사가 된다.

하지만 성모상이나 십자가를 가지고만 있다고 해서 은총을 받는 것은 아니다. 준성사 자체가 은총을 전달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준성사를 통해 마음을 하느님께로 향할 때 은총을 받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신자들은 자동차 신내거울에 달려있는 묵주, 기도와는 상관없이 장식용으로 방구석에 놓여진 성모상과 성화들, 하나의 액세서리처럼 변질된 묵주반지와 십자가 목걸이 등을 지니고 있음으로써 하느님의 보호를 보장받을 수 있다고 여겨서는 안된다.

 

준성사를 받은 물건 그 자체가 거룩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은총을 전달하는 도구인 까닭에 거룩한 것이다. 따라서 파손된 성물은 그 기능을 다한 것으로 보고 깨끗한 곳에서 태우거나 형체를 알 수 없도록 부수어 땅에 묻거나 버리면 된다. 왜냐하면 비록 더 이상 준성사가 아니더라도 타인에 의해 함부로 다루어져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 출처 : 제대와 감실의 싸움 / 김인영 신부 저>

 

 

50. 판공성사

한국 교회에서는 매년 부활과 성탄때에 받는 고해성사를 판공성사라고 한다. 이 판공성사란 말은 한자의 듯 그대로 힘써 노력하여 공로로 갖춘 다음에 받는 성사라는 뜻이다. 그래서 그 공로를 갖추었는지의 여부를 테스트하기 위한 교리찰고가 따른다. 전통에 의하면 판공성사를 받기 전 교리시험을 거쳐서 성사표를 받은 다음 고해소에서 이 성사표를 신부에게 내밀고 고해성사를 받는다.

 

 

51. 피정

일상생활에서 모든 업무를 피하여 성당이나 수도원 같은 곳에 가서 조용히 장시간 동안 자신의 새로운 쇄신을 위하여 자신을 살피며 주님과 기도로 지내는 것.

 

 

52. 한국 고유의 제사와의 관계

천주교는 각 나라의 문화와 전통을 중시합니다. 그리고 필요하면 좋은 것을 받아들여 천주교의 예식을 보다 풍요롭게 합니다.

천주교에서는 제사를 조상에 대한 효경사상으로 받아들이고 인정합니다. 다만 우리가 예식에 참여하더라도 미신적인 사고를 가져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제사를 지내더라도 돌아가신 부모님의 살아계셨을 적 삶을 우리 생활의 교훈으로 삼고 그들을 위하여 하느님 안에서 평화의 안식을 누리도록 기도하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그들도 모두가 사람으로 살다가 죽었기에 불쌍하고 가련한 영혼으로 우리 자신도 모두가 죽으면 그들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우리가 죽는다고 해서 신(神)이 되는 것이 아니며 인간의 혼으로 남아 있고 구원을 필요로 하는 영혼으로 남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조상 신을 섬기는 것을 금(禁)하며 오히려 그 영혼을 위하여 하느님께 기도하고 그리고 제사때 먹는 음식으로 서로 모인 친지들이 조상의 얼을 기리며 만남의 장으로 키워가고 모두가 좋은 미풍양속을 보존하여 화목한 가정을 이루도록 이런 예식을 천주교 예식으로 잘 성화시켜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 출처 : 당신을 초대합니다/천주교 청주교구>

 

 

53. 할렐루야(히:HELLELUJAH),(영:Alleuia)

할렐루야는 히브리어 '할렐'(hillel:찬미하다)이란 동사의 명령형 '할렐루(Hallelu)와 하느님이란 말의 야휘의 약자 '야'(JAH)의 합성어이며, 그의미는 "야훼 하느님을 찬미하라"는 뜻이다.

 

 

54. 호산나(Hosannah)

“구원하소서”라는 뜻이며, 복음서에서는 6번을 사용하며 예수님이 예루살렘성지에 입성하실 때 사람들이 종려나무가지를 들고 기뻐하며 부르짖는 환호의 소리였다.

 

 

55. 흠숭지례

우주의 절대자이신 하느님께 드리는 최대의 흠숭을 흠숭지례라고 하고 인간들 중에 가장 위대하신 성모님께 대한 최대한의 공경을 상격지례라고 하며 일반 성인 성녀에 대한 존경을 공경지례라고 한다.

 

 

56. INRI

로마 총독 본시오 빌라도가 예수의 십자가 위에 써 붙인 명패, 그의 죄목을 가리킨 '유다인의 왕 나자렛 예수' 라는 뜻이다. 라틴어 Iesus-Nazarenus Rex Iudaeorum의 첫 글자만 따서 INRI로 하여 십자고상 윗부분에 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