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모임 게시판
- 연중제33주일
-
753 유창숙 [yoocela] 2007-11-17
-
루카21,5-19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 , 또'때가 가까웠다.' 하고 말할 것이다. 그들 뒤를 따라가지 마라. 그리고 너희는 전쟁과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듣더라도 무서워하지 마라. 그러한 일이 반드시 먼저 벌어지겠지만 그것이 바로 끝은 아니다.""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저에게는 나무뿌리를 동그랗게 깍아서 만든 묵주가 있습니다.한 형제님께서 취미로(그분이 영세받기 전)손수 깍아 만든 나무 묵주입니다.제가 지역장 일을 할때 더 많이 기도하라고 주신것 같아 기도할때마다 그분을 기억합니다.그 묵주는 묵주 한알의 크기가 예전 어린시절 구슬치기 하던 구슬크기여서 손에 들어오는 감촉도 또한 든든하여 참 좋습니다. 그 묵주를 보시는 분들은 많이 부러워하십니다. 손수 깍아만든 것이니 더 그러하겠지요.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혀를 잘못 놀려 죄를 짓게 됩니다.상대방에게 일부러 상처를 주려고 말을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질투와 시기심이라는 것이 나도 모르게 가슴에 스며들면 상대방을 향하여 내 입에서 독소가 뿜어져 나옵니다.그 독은 가슴 한켠에 머물면서 다른 독을 만들어 내는것 같습니다.그 사람에 대해 미운 감정이 생기니까요.나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은 내 가까이에 있는 사람..나를 잘 아는 사람입니다.그렇기에 더 아픈듯 합니다.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하신 말씀이 가슴에 박힙니다. 그저 참는것만이 다는 아닌것 같은데 말입니다.하지만 하루를 지내고 나서 내린 결론은 역시 더 참으라는 예수님의 말씀이네요.더 참아보겠습니다. 그리고 이 묵주로 그 사람을 위해서 지향을 두고 기도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이는 할수 없지만요.삼지닥아스파라거스,셀렘,소국,장미,유카리,용수염연옥 영혼을 위해 ...............죽은 사람을 위해.........................우리 자신을 위해................................나에게 상처를 준 이를 위해.....................나에게 상처를 받은 이들을 위해.................기도하는 모습이 보이시나요?그리하여 그들이 하늘나라에서 평화를 누리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그리하면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