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강론
- 겨울편지 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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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유창숙 [yoocela] 200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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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큰아이 교복도 살 겸해서 은행에를 들렀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맑은 크리스탈 유리병안에 노란 튤립이 한아름 꽂혀 있었습니다.
그 빚깔이 어찌나 화사하고 가슴을 설레게 하던지요.
입춘이 지나긴 했지만 봄을 기다리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없지 않겠지요?
봄편지 두통
여름편지 하나
가을편지 여덟통
그리고 겨울편지는 세통.
신부님의 편지를 기다리는 어린(?)양들의 들락거림만이 조회수를 통해 보여지네요.ㅎㅎㅎ
신부님의 편지함에 ...........
노란 병아리들의 무리처럼
별모양의 담장을 넘는 개나리처럼
햇살을 따뜻하게 받으면 활짝 피는 튜울립처럼
봄을 가득 담은 아직은 이른듯한 봄편지를 기다립니다.
남은 겨울 건강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