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
- 온유팀의 9월 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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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배경란 [bkhele] 200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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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날짜와 장소를 변경하고 편지를 우체통마다 넣으며
이번엔 또 얼마나 많은 분들이 참석하실까 우려도 되었답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 분 한 분을 기다리며
늦은 시각에 그렇게 나눔은 시작되었지요.
주인장이신 홍영주(프란치스코), 여순조(마리아)부부님,
이우민(요셉), 백명숙(마리아)부부님,
정혜자(아녜스)자매님,
김태영(라자로), 구연희(요안나)부부님,
이기태(예로니모)형제님,
그리고, 저희부부....
이렇게 해서 "배우자를 동반하지 않은 모임에 갔을 때 이에 대한 느낌은?"
이란 주제로 진솔하고 따스한 대화의 장을 열어갔습니다.
언제나 느끼는 내용이지만
연세 지긋한 부부님들의 경험에 얽힌 한 마디 한 마디는
얼마나 가슴 깊은 곳까지 팍팍 꽂히는지 참으로 값진 보물처럼 여겨집니다.
다음달엔 조병기(토마스아퀴나스), 정혜자(아녜스)부부님의 보금자리에서
만날 것을 기약하고 아쉽게 헤어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