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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11월 21일 (목)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복음 · 묵상 나누기
당연한 내 몫

7 김대철 [sadopaul] 2001-06-08

나름대로 기도도 하고 나름대로 열심히 성서 연구하고 나름대로 잘 믿는다고 잘 실천한다고. 그래서 돌아 오는 그 모든것은 당연히 내가 받는, 아니 받아 마땅한 것인줄 알았더니.. 주님은 나의 비천한 처지를 돌아 보게 하셨다. 내가 죄인임을 알게 하셨다. 예수님을 통해 눈을 뜨게 된 장님과 절름발이와 세리와 창녀가 오히려 복되다는걸. 나는 그 동안 바리사이로 자족하며 한 걸음도 더 내딛길 거부했다. 세상의 모든 축복은 당연히 참으로 지당하게 내 것 이었다. 그런 나를 주님은 당신의 사도로, 증거자로 부르시니 딱하신 주님! 저도 당신의 구원을 애타게 기다리는 그림자 만으로도 황공한 한낱 미물이었음을 이제야 깨닫습니다. 그러나 용기 내어 당신을 찾아가는 저를 거두어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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