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 묵상 나누기
- 당연한 내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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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김대철 [sadopaul] 200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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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기도도 하고
나름대로 열심히 성서 연구하고
나름대로 잘 믿는다고
잘 실천한다고.
그래서 돌아 오는 그 모든것은 당연히 내가 받는,
아니 받아 마땅한 것인줄 알았더니..
주님은
나의 비천한 처지를 돌아 보게 하셨다.
내가 죄인임을 알게 하셨다.
예수님을 통해 눈을 뜨게 된 장님과 절름발이와 세리와 창녀가
오히려 복되다는걸.
나는 그 동안 바리사이로 자족하며 한 걸음도 더 내딛길 거부했다.
세상의 모든 축복은 당연히 참으로 지당하게 내 것 이었다.
그런 나를 주님은
당신의 사도로, 증거자로 부르시니 딱하신 주님!
저도 당신의 구원을 애타게 기다리는
그림자 만으로도 황공한
한낱 미물이었음을 이제야 깨닫습니다.
그러나
용기 내어 당신을 찾아가는 저를 거두어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