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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전태이 [halofsun] 2003-07-30
바다 속 깊은곳이 보고싶을 때
계곡속의 서늘한 바람소리가 그리워질 때
푸른 바다...
파란 하늘...
질퍽한 갯벌의 짠내음이 목구멍으로 넘어갈 때
떠오른 달이 문득 낯설다고 느껴질 때
흔들리는 별빛이 바람에 유난히 흐트러져 보일 때
내 진정한 친구는
한권의 작은 책뿐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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