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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11월 21일 (목)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2003년 일반 게시판
어떻게 기도할 것인가?

324 유웅열 [ryuwy] 2003-10-14

-어떻게 기도 할 것인가 ?-

 

우리 사회 저변에 넓고 깊게 퍼져있는 구호, ’하면 된다.’ 이유불문, 방

침불문, 상황불문 등 3불(不)정신으로 밀어붙이는 일종의 군대식 사고

방식이다. 교회 안에서도 이런 자세를 발견할 수 있다.

 

’구하여라, 받을 것’이라는 정신으로 하느님께 막무가내로 떼써서 축복

을 받아내려는 것이다. 물론 실망하지 말고 끈기 있게 기도해야한다.

그러나 하느님은 동전을 넣은  만큼 나오는 은총 자판기가 아니다. 또

기도가 누르는 대로 하느님을 작동시키는 리모컨도 아니다.

 

기도는 하느님을 변화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 의하여 변화되는

것이다. 하느님께 일방적으로 소원을 비는 독백은 기도가 아니다.

 

하느님께 말씀드리기 전에 듣고, 듣고 난 후 그 분의 뜻을 받아드려야

기도가 이루어진다. 하느님께서는 내가 ’구하는 것’ 보다 ’더 좋은 것’을

주시는 아버지이시다.

 

예수 님께서 올리브 산에서 기도하신 것처럼,

 

’아버지의 뜻에 어긋나는 일이 아니라면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

시되, 제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 라고 기도를 끝

맺을 때, 살아있는 기도가 될 것이다.

 

실망하지 말고 끈기 있게 기도하라.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더 좋은

것, 곧 ’성령’을 주실 것이다. 이렇게 기도하면 된다.

 

 

                                      -소금 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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