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특하죠? 이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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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목보나 [gsbs] 200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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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전 고등부 학생의 엄마가 제게 하소연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아이가 학원도 빠지고 성당 일만 열심히 해 속상하다며,성당활동을 못하게 이사 까지 갈 생각을 한다고.
다른 엄마들이 중요한시기에 애를 그렇게 두면 대학을 갈수 있겠냐는 소릴 듣고 그 엄마는 더 속상 했던 모양입니다.
그때 전 하느님을 믿고 ,아들을 믿고 엄마는 기도만 하라고 다른사람 말은 듣지도
말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그아이의 엄마가 제게 와 제 허리를 끌어 안으며 우리아이가
이번에 수학을 100점을 맞었어요. 반에서 혼자래요.
다른 학과 점수도 좋은 가봐요.
평균이 97(와아 ~)
이제 공부를 열심히 해 기쁘다는 것이 었습니다.
전 너무나 기뻤습니다.
그아이가 여름 체육대회가 끝나고 같이 걸어올때 나에게 ,
"성당일을 한다고 해서 공부를 못하는게 아니다 성당활동을 해도 공부를 잘한다는 걸 꼭 어른 들께 보여주겠습니다"
했거든요 .
그 아인 그 약속을 지킨거죠.
정말 대견하죠?
아마 다른 아이들도 성적이 많이 올랐으리라 생각됩니다 .자기들 끼리 약속했다니... 우리 중고등부 주일학교 아이들 칭찬해주세요
그리고 주임 신부님 ,보좌신부님 이 번 성탄 때 이 학생에게 산타 선물 주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