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동 유머 : 하계동의 재치를 뽐내 봅시~다
- ♡하기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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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한덕수 [hahnds] 200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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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은 일요일, 거리는 쏟아질 듯 붐볐다.
젊은 연인인 멀구와 탱자는 아무리 살펴보아도
둘이서 다정하게 포옹을 할만한 곳을 발견할 수 없었다.
끝내 멀구가 그럴싸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어 둘은역으로 갔다.
그들은 마치 전송나온 사람과 떠나려는 사람인듯이가장하고 열차 곁에서 오랫동안 포옹하고 키스할 수
있었다.
풀랫폼을 걸어가면서 이 짓을 계속하려니까
차장이 다가와서 속삭였다.
" 이 사람들아, 버스 터미널에 가는 것이 좋을걸세.
" 네? 왜요?"
"거기가면 5분에 한번씩 차가 오고 차가 떠나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