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동 유머 : 하계동의 재치를 뽐내 봅시~다
- 얼음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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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한덕수 [hahnds] 200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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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주정뱅이가 갑자기 얼음 낚시를 가고 싶었다.
그는 재빨리 낚시도구를 챙기고 잘 얼어있는 얼음을 찾아 다녔다.
좋은 곳을 찾은 그가 얼음판의 한 가운데까지 가서 톱을 꺼냈다.
한참 톱질을 하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울리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얼음 밑에서는 물고기가 없을것이다 ---."
주정뱅이는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다시 톱질을 시작하는데 또 다시 그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말했지 ---? 거긴 물고기가 없다니까 ---!"
주정뱅이가 위아래를 다 돌아보았지만 개미한마리 보이지 않았다.
이상한 생각이 들었지만 다시 톱을 들었다. 얼음에 톱을 갖다 대기도전에 아주 화난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렸다.
"허어 ---! 이번이 세번째 경고다 ---! 물고기가 없다고 했지 ---!!"
주정뱅이는 겁이 나서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을 했다.
"고기가 없는걸 어떻게 안대유? 혹시... 하느님이세유?"
"아니다 ---. 나는 이 아이스하키장 관리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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