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활사목서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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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김정환 [roberto917] 201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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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희망이 성령의 힘으로
넘치기를 바랍니다.”(로마 15,1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친애하는 우장산 본당 교형 자매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주님의 부활을 축하드리며, 부활하신 주 예수님의 평화와 은총이 귀댁의 모든 이들과 이웃들, 특히 고통과 어려움에 처해 있는 모든 이들과 함께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죄 많은 우리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셨습니다(로마 5,8).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죽음을 이기고 되살아 나셨습니다. 그분의 부활은 죽음에 이르기까지 성부의 뜻에 순명하신 참 사랑의 결실이었으며(필리피 2,8), 이는 우리 모두가 그분의 속죄로써 죄의 용서와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에페소 1,9) 그래서 예수님은 당신의 십자가로써 사랑과 자비가 죄와 죽음의 심판 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셨습니다.(야고보 2,13)
친애하는 교형 자매 여러분! 우리 우장산 본당도 분가를 하면서 주님의 도우심과 많은 교우여러분들의 도움에 힘입어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2011년은 본당 설립 6주년이 되는 해이며 연말인 12월에는 성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성전터파기 공사를 시작으로 현재 1층까지 올라가 25%의 공정이 진행되었으며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8월부터는 새 성전 지하에서 미사를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모든 본당 교우들이 일치와 화합을 이루는 가운데 성전 신축이라는 큰일을 함께 이루어가고 있으며, 이제 그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나온 시간이 모두 주님의 도우심과 은총이 있었기에 가능한 시간이었고 앞으로의 시간들 역시 그분께 더욱 의탁하며 도움을 청하는 시간이어야 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집을 지어 주지 않으시면 그 짓는 이들의 수고가 헛되리라."(시편 127,1)는 시편의 말씀처럼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성전건립에 정성을 다한다면 주님께서도 그 집에 따스한 햇살과 바람을 들이고 함께 머무실 것입니다. 사순시기 전신자 실천 십계명을 마련하고 서로가 고통을 나누고 희생하고 있지만, 교무금 책정율이나 성전건립 신립금 약정율이 매우 저조한 실정입니다. 성전건립을 위해 서로를 향한 격려와 적극적인 참여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입니다. 우리 모두가 서로를 밝혀주고 자신을 희생하는 촛불의 마음으로 기도하고 정성을 다해 성전건립의 여정에 나선다면 발걸음이 조금은 가볍게 여겨질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본당 공동체의 모든 교우여러분들에게 더 깊은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특별히 우리 주위의 소외되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과 그리고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모두가 형제적 사랑으로 관심을 갖으며 애덕을 행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본당의 미사전례와 성사 참여를 통해 영적(靈的)성숙과 가정의 성화(聖化)를 이루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주님의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건강과 행복이 여러분 가정에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따라 우리 모두 이웃과 형제를 사랑하고, 함께 모여 마음으로 기도드리는 가운데 그분의 사랑을 삶 속에서 증거 하도록 합시다.
고맙습니다.
【성삼일 및 부활대축일 전례 안내】
일 자
전례 및 미사시간
성 목요일(4월 21일)
주님만찬(세족례)미사 : 오후8시
성 금요일(4월 22일)
십자가의 길 : 오후3시
주님수난예절(십자가경배) : 오후8시
부활성야(4월 23일)
부활성야(빛의예식)미사 : 오후10시
어린이 미사없음(초준비)
부활대축일(4월 24일)
오전9시,오전11시(성가정야외마사),
오후7시(오전6시미사 없습니다)
2011년 4월 예수 부활 대축일을 맞이하여
천주교 서울대교구 우장산 본당 주임사제 황응천 스테파노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