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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11월 21일 (목)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복음 말씀 및 우리들 묵상 나눔 코너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

115 정순옥 [mqwert] 2011-08-03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21-28
 
그때에  예수님께서 티로와 시돈 지방으로 물러가셨다.  그런데 그 고장에서 어떤 가나안 부인이 나와,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제 딸이 호되게 마귀가 들렸습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예수님께서는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셨다. 제자들이 다가와 말하였다. “저 여자를 돌려보내십시오. 우리 뒤에서 소리 지르고 있습니다.”  그제야 예수님께서 “나는 오직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파견되었을 뿐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그러나 그 여자는 예수님께 와 엎드려 절하며,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예수님께서는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좋지 않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그 여자가 “주님, 그렇습니다. 그러나 강아지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네가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 바로 그 시간에 그 여자의 딸이 나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학창시절  '신념의 마력'이란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독후감 과제 때문에 책을 구입했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이 책을 갖고 있지 않아 확실한 내용을 소개하지는 못하지만  ' 내 안의 무의식이 나의 행동을 지배하므로 내가 무엇을 원하는 지를  알아 내어 그것이 꼭 이루어진다고 믿으면 이루어 질 것이다' 라는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엔 성경이 일반화 되기 전이어서 그책의 저자가 성경에서 영감을 얻어 썼으리라고는 짐작을 못했는데 이제 성경을 자주 대하다 보니  그 저자는  성경을 읽고  성경 내용을 믿었던 사람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심리학적인 측면에서 신념의 마력을 설파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믿음은 산도 움직일 수 있다 라는 귀절이 떠오르는 걸 보면 분명히 주님의 말씀을  믿는 신앙인이었을 거 같습니다 여하튼   오늘 복음 말씀을 읽으면서 젊은 시절 저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었던 책을 떠올리며  가나안 여인의 축복받은 믿음을 제 마음에도 담아 둡니다
 
 
주님..
저는  가나안 부인 같이 큰 믿음을 갖지 못하여 매일 갈대와 같이 흔들리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 뿌리를 당신께 두고 살아가오니  저의 연약한 믿음을 어여삐 보시고  축복해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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