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각 이콘 중 에페수스의 7인의 잠든 자 부분, 19세기 초, 작자미상,
목판에 템페라, 모스크바 동방정교회 신학 아카데미, 모스크바, 러시아
성화 해설
‘에페수스의 7인의 잠든 자’로 불리는 성 막시미아누스, 성 말쿠스, 성 마르티니아누스, 성 디오니시우스, 성 요한, 성 세라피온과 성 콘스탄티누스는 황제 데키우스의 박해를 피해 동굴로 들어간 뒤 하느님의 은총으로 잠이 들었고 200년이 지난 뒤 깨어났다고 전해진다. 이 이야기를 옮긴 이콘 속 성인들은 도시 에페수스를 배경으로 어머니의 품속과 같이 아늑한 곳에서 박해를 피하고 있다고는 느껴지지 않을 만큼 평화롭게 잠자는 청년들의 모습으로 그려진다(조우리 베네딕다).
[2011년 7월 31일 연중 제18주일 서울주보 1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