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2011년 09월 12일 연중 제24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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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이효숙 [lee9755011] 2011-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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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9월 12일 연중 제24주간 월요일 / 추석 한가위 / 감사 드리는 삶 [ 오늘의 복음과 묵상 ]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 루카 12,15 - 21 > †♡†♡†♡†♡†♡†♡†♡†♡†♡†♡†♡†♡†♡† 사람들은 부자가 되기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명절 때 덕담으로 가장 많이 듣는 얘기도 '건강하고 부자 되라'입니다. 얼마전에 지구촌의 행복지수를 조사해 보니 의외로 문명이 개화되지 않은 아프리카의 어느 조그만 나라가 1위였다지요. 문명세계에 사는 현대인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대개는 잘 못 산다고 생각합니다. †♡†♡†♡†♡†♡†♡†♡†♡†♡†♡†♡†♡†♡† 불과 50년전만 해도ㅡ 냉장고, 세탁기 같은것은 구경하기 힘들었습니다. 그 당시 집안에 라디오만 있어도 부자였고, 전화는 동네 이장님 댁에만 설치(비상용) 되여 있었지요. 우리의 어머니 들은 방아찧고, 청소하고,개울에서 세탁하고 하루 종일토록 쉴 겨를이 없었습니다. 돌아보면 그 때가 행복했었다고 말하는 이도 있습니다. 그것은 너나 없이 가난 하였으므로 이웃과 비교할 필요가 없었고 상대적 빈곤감을 느끼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ㅡ 요즘은 어떤가요? 전자제품이 넘처 납니다. 초등학생도 휴대폰을 들고 다니고 수업시간에도 문자를 날리느라 바쁘다지요. 주부들이 편해지고 시간 여유도 많아젔구요. TV 광고는 이 제품 하나만 있으면 세상을 다 얻은 것 처럼 행복할것 처럼 선전을 합니다. 명품가방에 메이커 옷을 입어야 과시하며 행세할 수 있는 세상이라니.. 남들과 비교하지 않으면 조금은 불편해도 자유로울 텐데.. 오늘은 추석 한가위입니다. 가진 사람이나 가난한 사람도 함께 즐거운 명절이 되면 좋겠지만 모든 사람에게 즐거운 명절인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주위에는 명절이 죽도록 싫은 사람들도 많지요. 오늘 복음처럼 수확이 풍성하여 기쁨이 넘치는 사람은 이 명절에 조심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비유를 들은 부자처럼 자기가 이룬 것에 대한 자기도취를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세상의 부귀는 늘 불안하지만 하느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신앙인은 하늘나라의 상속자로서 부자이며 안전하고 평화로우며 늘 자유롭고 영원히 행복합니다.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총에 가족과 함께 감사할 때.. 우리는 진정 '잘 사는' 삶이 될 것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 1분 묵상 ] 주님을 믿고사는 신앙인들은 하늘나라의 상속을 약속받은 부자들입니다. 예수님은 필요한 만큼 채워줄 터이니 돈 걱정 하지 말고 살라고 가르치십니다. 마음을 비우고 사는 사람에게 하느님께서는 되로 흔들어서 가득 채워주실 것입니다. 잘 사는 삶이란 '감사드리는 삶'입니다. 감사드리는 생활을 하면 자신도 모르게 어려움도 극복됩니다. 감사와 함께 나눔의 한가위가 되시길 빕니다. 아멘 2011 . 9. 12. (월). 오두막에서.. 베드로 아저씨 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