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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씨~~~~~~~~~~

2728 이경복 [bboggu] 2013-02-01

불 씨


- 지 요 하(막시모) -


내 가슴엔 불씨가 있다

조물주께서 

 태초부터 내게 베푸신 불씨다.


세상을 보게 하는 불씨다

나를 살게 하는 불씨다.


평생을 살아오며 내 나름으로

뜨겁게 불씨를 피워왔고.


애지중지

불씨를 간직해왔고


이리저리 나누고 전하기 위해

눈물도 땀도 많이 흘렸으며

불면의 밤바다를 헤어오기도 했다


그리하여
 
오늘 내가 있다

오늘은

대한문 앞에 내가 있고

내 앞에 대한문이 있다

나는 대한문의 불씨이고

대한문은 내 생명의 불씨이다


대한문아, 너는 오늘

사랑과 평화의 불씨이며



희망의 불씨이다

정의와 인권의 불씨이며

참 민주주의의 불씨이다



불씨는 불꽃을 추구하고

불꽃으로 승화한다



불꽃은 끝내 소멸하지 않고

모두 함께 살게 하는 열매를 맺는다
 



변화는
 
생명이고,
 
생명은 변화다

그것을 위해 대한문아,
 
너는 오늘도

불씨를 안고,


우리 모두와
 
생명의 불씨를 나누고 공유하며

파란만장한 역사를 안고서도

오늘도
 
피어린 역사를

만들며 나아간다


대한문아,
 
비록 이 땅을

침탈한
 
저 왜구들 같은

진광풍이 거듭 닥칠지라도

우리들 가슴의 불씨는 영원하리니


오늘도
 
내일도 불씨를 안고
 
사는 힘으로 나아가자


‘쌍용’이라는
 
이름의 벼랑에서 산화하여

불씨가 된 스물 세 명의 생령들이

우리와 함께 있다


결코 꺼지지 않을 불씨를 안은 가슴으로

불꽃이 가져올 생명의 열매를 향해

오늘도 또 내일도 뜨겁게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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