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마학당 (영상) 및 강의 (송천오 안드레아)신부님
- 2013. 5.28 지혜서 제8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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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신천동성당 [shinchon] 201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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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서 본문 이해 계속...
지혜서 11,21-12,2 :
하느님께서는 훈계를 통해서 인간의 회개를 기다리신다
지혜서 12,12-18 :
하느님의 전능함을 찬양하는 내용
지혜서 12,15-16
당신께서는 의로우신 분으로 만물을 의롭게 관리하시니
징벌을 받을 까닭이 없는 이를 단죄하는 것을
당신의 권능에 맞지 않는 일로 여기십니다.
당신의 힘이 정의의 원천입니다.
당신께서는 만물을 다스리는 주권을 지니고 계시므로 만물을 소중히 여기십니다
하느님은 아쉬움이 없는 분이시고 그 자체로서 전능하신 분이시다
그러므로 인간을 불필요하게 징벌하지 않으신다
그렇다면 하느님은 우리의 감사와 찬미를 필요로 하는 분이신가? ----> 그렇지 않다
하느님의 능력은 인자함과 너그러움의 원천이다
지혜서 12,19-27
하느님은 관대하시나 부드러운 질타를 받고도 회개하지 않은 이들은 엄벌하신다
의인들은 하느님의 인자로운 모습을 배워야 한다
(참고)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탈출하여 광야 생활을 할 때 좋은 모습만을 보인 것은 아니다
그들은 불평, 불만이 많았고 금송아지를 만들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들을 잘 이끌어가신 것은 하느님의 인자하심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간들도 하느님의 인자하심과 너그러움을 배워야 한다
만일 그렇지 못한다면 하느님의 심판이 있을 것이다
지혜서 13, 1-15, 19 : 우상숭배에 대한내용
우상숭배는 두 종류가 있다
1. 자연 숭배의 죄 (지혜서 13,1-9) : 태양, 바다, 땅, 산, 바위, 공기, 물 등등
2. 우상 숭배의 죄 (지혜서 13,10-15,19) : 금송아지 상 등등
지혜서 13, 1
하느님에 대한 무지가 그 안에 들어찬 사람들은 본디 모두 아둔하여
눈에 보이는 좋은 것들을 보면서도 존재하시는 분을 보지 못하고
작품에 주의를 기울이면서도 그것을 만든 장인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자연을 보고 감탄하면서도 그것을 만드신 하느님을 알아보질 못하는 것을 지적
지혜서 13, 2-3
자연이 좋고 또한 자연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자연을 숭배하였다
샤먼이즘, 만신교, 무속 등등
지혜서 13, 4-5
태풍, 허리케인, 토네이도 등등 자연의 재해를 보며 무서워 하거나
또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고 감탄하다가 자연 숭배에 빠진다면
창조주에 대한 무지, 어리석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모든 자연은 하느님의 창조물이며
아름다움, 놀라움 모두가 하느님으로부터 온 것이다
지혜서 13, 6-7
자연숭배를 하는 사람을 탓할 수는 없다
왜냐면 그 겉모양에 정신을 빼앗긴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형적인 것에만 집착하면 그 안의 하느님을 만날 수가 없다
내면을 깨닫지 못한다는 것은 지혜의 부재를 나타내는 것이다
지혜는 참 찾기 쉬운 것이다..라는 말이 지혜서 6장에 나온다.
그러므로 지혜의 부재는 실제로 그것을 찾고자 하는 진실한 마음이 없었기 때문인 것이다
지혜서 13, 8-9
세상에 대한 지식은 있으면서 하느님의 지혜가 없다고 한탄한다
이것은 지혜를 얻고자 하는 진실한 마음이 없다는 것을 뜻한다
이것은 하느님에 대한 무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지혜서 13, 1)
(참고)
신앙인이란 하느님의 뜻을 찾는 사람들이다
하느님의 뜻은 계명과 복음 안에 있다. 즉, 예수님의 삶 자체가 하느님의 뜻이다
그러므로 신앙인은 삶의 기준을 복음 안에서 찾아 살아야 한다
실생활에서 우리는 양심에 따라 살고자 해야 한다
그래서 신앙인들은 양심을 잘 관리해야 한다
어떤 일을 결정할 때 세상의 이득이 아니라 복음의 진리를 따라서 결정하는 것이
신앙인의 자세이다
지혜서 13, 10-15, 19 : 우상숭배에 대한 내용
지혜서 13, 10
생명 없는 것들에 희망을 거는 자들도 불쌍하다.
그들은 사람 손으로 만들어진 것들, 솜씨 좋게 다듬어진 금과 은, 동물들의 상,
또 옛적에 어떤 손이 다듬어 놓았다는 쓸모없는 돌을 신이라고 부른다.
사람 손으로 만들어진 것들...이란 표현은 구약성경 안에서 우상숭배를 나타내는 전통적인 표현방법이다
지혜서 13, 10-16
우상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설명이다
목수는 능숙한 솜씨로 살림도구를 만든다 ---> 남은 나무조각으로는 음식을 만든다--->
그러고도 쓸데가 없는 나무 토막으로 사람 모양이나 짐승과 비슷한 것을 만들어 벽에 걸어 놓는다
지혜서 13, 17- 19
목상(木像)은 생명이 없는 것...
그런데도 그것에 대고 도움을 청한다
이것이 지혜서 저자가 생각하는 우상숭배의 모습이다
2,000년전이나 지금이나 우상숭배의 모습은 비슷하다
지혜서 14, 1-11
예전에는 나무로 배를 만들고 뱃머리에는 꼭 나무로 만든 목상을 붙였다
배의 안전은 배를 만든 나무가 중요한건데 목상이 안전을 지켜주리라 믿었던 것이다
뱃사람들은 지금도 미신을 강하게 믿는다
아마도 자연의 움직임에 예민해야하기 때문일 것이다
지혜서 14, 12-14 : 우상 숭배의 기원
우상을 만들려는 생각이 간음의 시작이다.
여기서 간음이란 하느님을 배반하는 마음이란 뜻이다
하느님과의 관계를 깨는 것은 간음이며 불륜이다
우상을 고안해 내는 것은 삶의 타락이다
우상은 인간의 욕심과 허영심에 의해 생겼다
그러나 이것은 오래 지속되지 못하는 것들이다
지혜서 14, 25-28 : 우상 숭배의 결과
하느님이 만들어 놓으신 아름다운 세상에서
하느님에 대해 무지한 사람들이 짓는 죄에 대한 내용
(참고)
특히 14, 26의 가치의 혼란이란 좋은 것에 대한 혼동을 말하는 것으로
현대사회에서는 다양성을 존중하다 보면 합리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그러므로 올바른 가치관의 정립이 꼭 필요하다
우상숭배의 단계를 살펴보면
자연 현상에 대한 숭배에서 시작하여 상(像)으로 표현되는 다른 신을 숭배하고
그 다음 단계로 사람 또는 물건에 대한 숭배(예를 들면 로마시대의 황제의 신격화)를 하는데
탐욕이 더 커지면서 하느님으로부터 갈라진 마음이 된다.
참고 성경 귀절
콜로세이서 3, 5
그러므로 여러분 안에 있는 현세적인 것들, 곧 불륜, 더러움, 욕정, 나쁜 욕망, 탐욕을 죽이십시오.
탐욕은 우상 숭배입니다..
에페소서 5, 5
이것을 꼭 알아 두십시오.
불륜을 저지르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욕을 부리는 자 곧 우상 숭배자는
그리스도와 하느님의 나라에서 받을 몫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상숭배가 지향하는 곳은 어디인가?
우리의 마음 에는 하느님과 예수님을 믿고 따르려는 믿음의 한편에
또다른 욕망과 욕심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우상 숭배의 모습이다.
우리는 재물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분명히 하느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길 수는 없다고 했다
만일 돈이 더 목적이라면 우상 숭배를 하는 것이다
바오로 사도는
"우리가 모든 것을 할수는 있지만
모든 것이 우리에게 유익한 것은 아니다" 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어떤 것이 나의 신앙의 성숙에 도움이 되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지혜서 15, 1-19 :
우상숭배에 빠지지 않는 이스라엘과
짐승까지도 숭배하는 이집트의 어리석음에 대한 내용
지혜서 16, 1-14
같은 동물을 두고서도
이스라엘은 은혜를 받고 이집트는 징벌을 받았다.
이것은 우상숭배 때문이다
또한 광야에서 불평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불뱀으로 죽어갔는데
다시금 하느님 말씀에 순명하여 구리뱀을 보면 살아나게 되었다
민수기 21, 4-9
그들은 에돔 땅을 돌아서 가려고, 호르 산을 떠나 갈대 바다로 가는 길에 들어섰다.
길을 가는 동안에 백성은 마음이 조급해졌다.
그래서 백성은 하느님과 모세에게 불평하였다.
“당신들은 어쩌자고 우리를 이집트에서 올라오게 하여, 이 광야에서 죽게 하시오?
양식도 없고 물도 없소. 이 보잘것없는 양식은 이제 진저리가 나오.”
그러자 주님께서 백성에게 불 뱀들을 보내셨다. 그것들이 백성을 물어, 많은 이스라엘 백성이 죽었다.
백성이 모세에게 와서 간청하였다. “우리가 주님과 당신께 불평하여 죄를 지었습니다.
이 뱀을 우리에게서 치워 주시도록 주님께 기도해 주십시오.” 그래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였다.
그러자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불 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아 놓아라.
물린 자는 누구든지 그것을 보면 살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모세는 구리 뱀을 만들어 그것을 기둥 위에 달아 놓았다.
뱀이 사람을 물었을 때, 그 사람이 구리 뱀을 쳐다보면 살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