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모님께 바치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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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원세영 [wsy1021] 201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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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께 바치는 기도
○ 바다의 별처럼
고요하고 맑게 빛나시며
우리와 함께 계신 어머니● '단 두세 사람이라도 모인 곳에 나도 함께 있겠다' 말씀하셨던 주님께서
내가 혼자일 때도 나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건,
성모님께서 내 옆에서 모자란 머리수를 채워주시며
나와 함께 기도하고 계시기 때문일 것입니다.○ 천사가 전해준 주님의 뜻에
한송이 순한 백합처럼 고개 숙이시던
하느님을 너무나 사랑하신 순결한 어머니● 한 평생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시고
주님의 삶속에 자신을 숨기시고 낮추시며
십자가에 예수님과의 마지막 이별 속에서도 소리죽여 우셨던 성모님○ 그런 어머니가 주님의 눈에 너무나 아름다웠기에
하느님께선 어머니를 모든 이들 위에 가장 높이셨으며
악마들도 두려워 도망가는 천상의 여왕이 되게 하셨습니다.● 주님께선 이렇게 십자가 길에서 울던 한 여인의 눈물이
진주보다 더 고귀했음을 세상이 알게 하셨습니다.○ 하느님의 사랑
하느님의 기쁨
예수님께 가는 가장 안전한 길이신 성모님.● 아기가 울면 한걸음에 달려오시는 엄마처럼
성모님께선 그렇게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오늘은 아기 같은 마음으로 돌아가
다시 어머니 품에 안기고 싶습니다.● 사랑을 태워 조용한 불빛으로
저희를 지켜주신 따듯한 어머니께
감사하다고, 사랑한다고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나의 아기들아, 예수님을 사랑하여라..
오직 평화만이 길이다.
기도 하여라.. 기도 하여라..'● 이렇게 우리에게 부탁하시는 어머니의 음성을
더는 흘려보내지 않고
아름다운 순종으로 두 손 모아 대답하게 하소서.○ 서로를 용서하고 사랑함으로써
어머니의 눈물을 닦아드리게 하시고,● 마주보는 따듯한 눈길과 미소 속에서
사랑하는 어머니를 뵙게 하소서.○ 사랑을 실천하지 못하고 머뭇거릴 때,
이웃에게 상처를 준 내가 너무 미울 때
포기하지 않도록 날 잡아주시는 어머니.● 세상이 너무 차갑고, 혼자라고 느껴질 때,
어깨가 무겁고, 눈물이 흐를 때,
나를 걱정하시고, 날 위해 기도하시는
성모님을 기억하여 용기를 내어 다시 일어서게 하소서.○ 잠깐 있다가 사라질 세상 속에서
영원히 우리를 동행하실 어머니의 사랑.● 부드러움과 겸손으로 세상을 이기신
어머니의 온유하심을 본받아
우리도 누군가에게 따듯한 어머니의 손길이 될 수 있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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