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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11월 21일 (목)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신부님께
신앙생활함에 있어....

148 이선영 [heyrin] 2015-09-15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저는..장위동성당에 참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적극적인 성격이 아닌지라 사람들과 친해지기가 참 힘듭니다.

저는 장위동성당에서 첫영성체를 받고, 견진을 받았으며 혼배까지 받았습니다.

어린 시절 성당은 제게 늘 즐거움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성당에 있으면 행복했어요.

방황의 시절을 보내다가도 마당 한켠의 성모님의 자애로운 얼굴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으며

지하에 있는 분도도서관에서 책도 읽고 카톨릭에 대해 공부도 하며 

각 학년별로 마련되어있는 교리실에서 선생님과 교리공부도 하고

친구들과 즐겁게 놀기도 하는 

성당은 배움의 공간이자 안식처이며 놀이터였습니다.

타 지역으로 이사후,

다시 장위동으로 돌아왔는데

십여년만에 성당은 완전 다른 곳으로 바뀌어있었어요.

휑하고 썰렁한 분위기.

열심히 다녀보려고 이런 저런 단체에 가입도 하여보았지만

워낙 소심한 성격에 잘 적응하지 못하겠더군요.

더군다나 아무도 신경써주지 않는다는 기분이 들어 

이제는 나가지도 않고 있습니다.

소외된 기분이랄까요.

새신자나 전입한 신자가 오면 환영도 하고 같이 다니자고 이끌어 주고 손짓하고

따뜻한 마음을 기대했는데

그냥 미사시간 되면 갔다가 끝나면 다시 집..

기도로도 마음이 채워지지가 않습니다.

더군다나 열심히 해보자고 가입한 단체인데

성당에서 마주쳐도 인사조차 하지 않는 신자들을 보며 

마음이 닫힙니다.

기껏 용기냈던 마음이 다시 굳어갑니다.

모르는것도 많고 알고 싶은것 묻고싶은것도 참 많은데

어디에 물어봐야할지 그것도 참 답답하구요..

본당사무실에서 물어봐도 잘 모른다고그러고..

열심히 다녀야지..열심히 기도해야지..막 불타올랐다가도

막상 미사한번 갔다오고나면 참 많이 쓸쓸해져요..

공부가 부족해서 일까요

교리공부를 다시해야할까요

죄송한말씀이지만 솔직히 장위동성당에 별로 가고싶지 않아요.

옛날과 비교되서 더욱 그런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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