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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11월 21일 (목)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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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을 수 있게 가르쳐 주소서

1235 지성득 [jaugustino] 2016-10-31

 

 

 

들을 수 있게 가르쳐 주소서

 

하느님,

내 가까이 있는

가족, 친구들, 직장 동료들의 마음을

들을 수 있게 가르쳐 주소서.

그들이 내게 어떠한 말을 하더라도

“있는 그대로 나를 받아주고 내 이야기를 들어 달라”는

그들의 소리를 놓치지 않게 도와주소서.

 

나를 돌보시는 하느님,

내게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절망에 빠진 사람들의 희미한 목소리와

소외된 사람들의 한탄과

고통 받는 사람들의 울부짖음을

들을 수 있게 가르쳐 주소서.

 

하느님, 나의 어머니,

내 자신을 들을 수 있게 가르쳐 주소서.

내 안의 깊은 곳에서부터 들려오는 목소리를 신뢰하고

덜 두려워하도록 도와주소서.

 

성령이시여,

바쁜 중이나 한가한 가운데나

확실할 때나 의심이 갈 때나

소음 속이나 고요한 가운데도

당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가르쳐 주소서.

 

하느님,

제가 들을 수 있게 가르쳐 주소서.

 

                                                  작자 미상 / 김 영택(예수회)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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