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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홍) 2024년 11월 22일 (금)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너희는 하느님의 집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본당단체 자료실
(헌화회)주님승천대축일전례꽃꽂이입니다

2095 임희순 [lim605] 2019-06-09

 

 

오늘의 묵상<매일미사>

 

오늘은 주님 승천 대축일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충격으로 뿔뿔이 흩어졌던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당신이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셨음을, 십자가 사건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며, 패배가 아니라 온전한 승리였음을 확인시켜 주신 뒤에 하늘로 올라가십니다.
그렇다고 이 승천 사건이 예수님의 생애를 다룬 영화에 나오는 승천 장면이나, 성지에서 만나는 주님 발현이나 승천 장소에 남아 있는 발자국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예수님께서 구름을 뚫고 떠나버리셨음을 뜻하지 않습니다.
승천의 근본적인 의미는 공생활을 통하여 당신에게 맡겨진 일을 모두 완수하신 예수님께서 당신의 본디 자리, 하느님 아버지의 오른쪽, 곧 하느님 차원으로 올라가셨음을 뜻합니다. 성경에서 하늘은 우리가 보는 물리적인 공간일 뿐 아니라 하느님의 초월성, 하느님의 영역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마르코와 마태오 복음서에서와 달리 오늘 읽은 루카 복음서에서 주님의 승천을 겪은 제자들은, 크게 기뻐하며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성전에서 기도하며 지냅니다. 예루살렘이 제자들에게는 시련과 아픔의 도시였음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유다의 배신과 베드로의 부인, 그리고 십자가의 처절함과 그에 대한 두려움에 도망치는 제자들의 모습을 간직한 도시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더 이상 예루살렘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자신들이 겪은 그 모든 것이 실패와 패배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승천을 통해서, 당신께서 보여 주신 그 모든 일이 하느님의 구원 계획에 따른 것이며, 당신의 십자가와 부활로 인간 구원이 결정적으로 실현되었음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승리와 영광 속에 개선하시는 주님을 찬미합시다. (이성근 사바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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