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로몬이 이름을 떨치다 : 1열왕기 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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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박민화 [ireneus] 201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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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해설
1열왕기 4,20에
'솔로몬의 통치 아래 왕국이 굳건해지다.'로부터 이어지며
솔로몬의 왕국이 강성해짐을 말하며
육안으로 볼 때는
강한 왕국을 하느님께서 이루어 주신 것을 알 수 있으나
영적으로는
왕직은 백성을 위하여 봉사하는 직이며
예수님께서는
"나는 섬김을 받으로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고 하시며(마태 20,28)
구약에서는 사제나 예언자나
왕을 기름(성령)으로 축성하여 임무를 수행했으나
신약에서는 세례를 받을 때
기름(성령)으로 축성하여
평신도 사제직 예언직 왕직을 받아
신앙 생활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솔로몬의 왕국은 육적인 부유를 누리는 것입니다.
1열왕기 3장에서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이
계속 성취되어 가는 과정입니다. 아멘.
1 솔로몬은 유프라테스 강에서 필리스티아 땅까지,
그리고 이집트 국경에 이르기까지 모든 나라를 다스렸다.
그들은 솔로몬이 살아 있는 동안 내내 조공을 바치며 그를 섬겼다.
2 솔로몬의 하루 양식은 고운 밀가루
서른 코르와 거친 밀가루 예순 코르,
설명:
밀가루, '시토우스'는 기름진, 살진의 뜻과
육적으로는 양식을 말하지만
영적으로는 알곡 즉 말씀인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의미하는 것입니다.(요한복음 12,25)
3 살진 소 열 마리와 목장 소 스무 마리와 양 백 마리였고,
그 밖에 수사슴과 영양, 수노루와 살진 새들이 있었다.
설명:
소는 힘이 세기 때문에 성경에서 성부를 상징하며
어린 양은 예수님을 상징하며
양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상징하며
새 중에 비둘기는
성령을 상징하는 것으로 묵상할 수 있습니다.
4 그는 팁사에서 가자에 이르기까지 유프라테스 서쪽 지역 전체를,
곧 유프라테스 서쪽 임금들을 통치하고
사방 모든 지역에서 평화를 누렸다.
5 솔로몬이 살아 있는 동안 내내 유다와 이스라엘에서
단에서 브에르 세바에 이르기까지,
사람마다 자기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마음 놓고 살았다.
6 솔로몬에게는 병거 끄는 말을 두는 마구간이 사만 칸 있었고,
기병이 만 이천 명 있었다.
7 그리고 지방관들은 솔로몬 임금과
솔로몬 임금의 식탁에 함께 앉는 모든 이를 위하여,
저마다 한 달씩 부족함이 없게 양식을 대었다.
8 그들은 또 끄는 말들과 타는 말들이 먹을 보리와 밀짚도
저마다 맡은 양에 따라 지정한 곳으로 가져갔다.
솔로몬이 이름을 떨치다
해설
솔로몬이 하느님께 지혜를 구했을 때
부와 명예와 권력까지 덤으로 받았으며
지혜는 성령의 은사(1코린 12,7-11)이기 때문에
성령의 열매인 사랑차원(갈라티아 5,22-23)까지 이루어졌을 때
하느님께 영광 바치고 복음을 전도하는 영광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 6,28에서
솔로몬의 영화는 나리꽃보다 못하다고 하신 것은
율법에 의한 영화는
예수님과 복음에의 영화보다 못하다고
예수님께서 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왕직은 봉사하는 것이며
예수님께서는 나는 섬기로 왔지
섬김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고(마태 20,28)하셨으며
예언직은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고
왕직은 섬기는 것, 즉 봉사하는 것입니다. 아멘
9 하느님께서 솔로몬에게 지혜와 매우 뛰어난
분별력과 넓은 마음(레브)을 바닷가의 모래처럼 주시니,
10 솔로몬의 지혜는 동방 모든 이의 지혜와
이집트의 모든 지혜보다 뛰어났다.
11 그는 어느 누구보다 지혜로웠다.
제라 사람 에탄이나 마홀의 아들들 헤만과
칼콜과 다르다보다 더 지혜로웠으므로,
주변 모든 민족들 가운데에 이름을 떨쳤다.
설명:
'제라'는 히브리어로는
'에즈라'이며 1역대기 2,6에도 나옵니다.
12 그는 잠언을 삼천 개나 지었고,
그의 노래는 천다섯 편이나 되었다.
13 솔로몬은 레바논에 있는 향백나무부터
담벼락에서 자라는 우슬초에 이르기까지
초목들에 관하여 이야기할 수 있었으며,
짐승과 새와 기어 다니는 것과
물고기에 관하여도 이야기할 수 있었다.
설명:
향백나무는 '에레즈'이며 백향목이라고도 합니다.
14 그리하여 모든 민족들에게서 사람들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러 왔다.
그 가운데에는 세상 모든 임금이 그의 지혜에 관하여
소문을 듣고 보낸 이들도 있었다.
솔로몬이 성전 건축을 준비하다
해설
하느님아 계실 성전을 건축한다는 것은
구약의 옛계약에서는
하느님을 사랑하는 충성스럽고 성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신약에 와서
솔로몬의 성전을 보고 돌 위 돌 하나도
남지 않고 무너진다고 말씀하신 이유는
새 계약에서는
성전이 성도들의 마음 안에 말씀으로 지어져
성령이 거처 하시는 성전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건물이 아니라 신약의 백성들이
교회이고 성전이고 이동 감실이 되는 것입니다.(1코린 3,16)
우리들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기도할 때
우리 안에 성전이 이루어져서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우리 아버지라고 기도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몸이 하느님이 계신 성전임을 깨닫고
하느님께 감사드립시다. 아멘.
15 솔로몬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임금으로 기름부음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티로 임금 히람은 언제나 다윗을 좋아하였던 까닭에
솔로몬에게 신하들을 보냈다.
설명:
티로의 히람 왕이 솔로몬 왕을 영접하는 것은
하느님을 받아들이는 일이며
이방 왕이 구원을 받는 과정입니다.
16 그러자 솔로몬이 히람에게 사람을 보내어 말을 전하였다.
17 “임금님도 아시다시피,
내 아버지 다윗은 그분의 하느님이신 주님의 이름을
위한 집을 짓지 못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사방에서 그를 둘러싼 자들을
그의 발바닥 밑에 두시기까지,
그들과 전쟁을 하셔야 했기 때문입니다.
18 그러나 이제 주 나의 하느님께서 나를 사방으로부터 평온하게 해 주시어,
적대자도 없고 불상사도 없습니다.
19 나는 주 나의 하느님의 이름을 위한 집을 지으려고 합니다.
주님께서 내 아버지 다윗에게,
‘내가 너 대신 네 왕좌에 앉힐 너의 아들이
내 이름을 위한 집을 지을 것이다.’하고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20 그러니 이제 명령을 내리시어 나를 위해
레바논의 향백나무를 베어 주십시오.
내 종들이 임금님의 종들과 함께 일할 것입니다.
임금님의 종들에게는 임금님이 정하시는 대로 품삯을 주겠습니다.
임금님도 아시다시피, 우리 가운데에는
시돈 사람들처럼 나무를 벨 줄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21 히람은 솔로몬의 말을 듣고 크게 기뻐하며 말하였다.
“다윗에게 지혜로운 아들을 주시어 이 큰 백성을 다스리게 하신
주님께서는 오늘 찬미받으소서.”
22 그리고 히람은 솔로몬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렇게 대답하였다.
“임금님이 나에게 보내신 전갈을 받았습니다.
향백나무든 방백나무든 원하시는 것을 다 해 드리겠습니다.
23 나의 종들이 레바논에서 바다로 나무를 나르면,
내가 그것으로 뗏목을 만들어 바다로 띄워서,
임금님이 나에게 지시하시는 장소로 옮기겠습니다.
거기에서 내가 뗏목을 풀면 그것을 날라 가십시오.
그리고 그 대가로 나의 왕실에서 쓸 양식을 보내 주시면
내가 원하는 것을 해 주시는 것입니다.”
24 이렇게 해서 히람은 솔로몬이 원하는 만큼
향백나무와 방백나무를 보내 주었다.
25 그리고 솔로몬은 히람 왕실의 양식으로,
밀 이만 코르와 찧어서 짠 기름 스무 코르를 히람에게 보내 주었다.
솔로몬은 해마다 이만큼씩 히람에게 보내 주었다.
26 주님께서는 말씀하신 대로 지혜를 내려 주시어,
히람과 솔로몬 사이에는 평화가 자리 잡았고,
그 둘은 조약을 맺었다.
설명:
'브리트'는 히브리어로
'계약, 언약 ,조약, 동맹을 맺다'라는 뜻이며
하느님과 맺을 때는 계약, 언약이라고 하고
동등한 관계에서는 조약, 동맹이라고 합니다.
27 솔로몬 임금은 온 이스라엘에 부역 소집령을 내렸다.
부역꾼은 삼만 명이었다.
28 그는 그들을 한 달에 만 명씩 번갈아 레바논으로 보냈다.
그들은 레바논에서 한 달,
집에서 두 달을 머무르게 되었는데,
아도니람이 그 부역 감독이었다.
29 솔로몬은 짐꾼 칠만과 돌을 떠내는 사람 팔만을 산악 지방에 두었다.
30 그 밖에도 솔로몬에게는 일을 감독하는
고급 관리 삼천삼백 명이 있었는데,
그들은 일하는 사람들의 책임자였다.
31 고급 관리들은 임금의 명령에 따라 다듬은 돌로
주님의 집 기초를 놓으려고 크고 값진 돌들을 캐내었다.
32 이렇게 솔로몬의 건축가들과 히람의 건축가들과
그발 사람들이 돌을 깎아 내고,
주님의 집을 지을 나무와 돌을 마련하였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