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례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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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김광현 [klptedu] 202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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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년 남짓 연령회 봉사를 하다 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소록소록 났습니다.
남의 집 내밀한 가정사는 논외로 하더라도 언젠가 선종해야 할(?) 저를 포함한 우리 교우분들의 선종, 이렇게 하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1. 장례방식
생전에 자제분들에게 본인이 선종하면 이렇게 해 달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건강하실 때 가끔씩 들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런 말씀이 거북하시다면 아이들 눈에 잘 띄는 곳에 본인이 글로 남겨 두셔도 되겠지요.
특히 구체적인 장례방식(천주교식)만이라도 얘기해 두시면 좋을 듯합니다.
가족 구성원들이 신앙이 없을 수도, 카톨릭 이외의 종교도 있겠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가끔 상가에서 이런 류의 장례방식을 두고 갈등하는 유가족분들이 계시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2. 장례물품 간소화
빈소의 크기, 조화에서부터 수의, 관, 영구차(리무진 포함), 장지 등에 이르기까지 호화롭게 하지 않는다 해도 옵션별로 삼천만원은 그냥 넘어가는 비용을 가시는 분께 대한 마지막 예우라 하여 빚까지 얻어 쓰는 분들을 보게 됩니다.
굳이 이렇게 하는 것이 유가족이나 고인의 입장에서도 바람직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전국에 300여개나 있는 상조회사(선불제, 후불제)의 개입을 원치 않습니다. 병원의 장례식장이든, 개인 장례식장이건 상조회사에서 하는 이런 기능들(염습, 입관 등)은 장례식장마다 자체적으로 구비되어 최소 30%의 경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요즘 서서히 도입되는 무빈소 장례, 이틀장, 가족 유택장등을 직접 상주 분이 해 나가신다면(친척중에 계시면 최고) 최대 4-5백만원의 비용으로도 예의에 어긋나지 않게 정성껏 보내 드릴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자손들이 어떻게 그렇게 보낼 드릴 수 있을까 고인에 대한 불효가 아닐까 이러한 기우들은 본인이 살아 생전 자손들에게 검소한 장례에 들려 주신다면 자손들이 아버님, 어머님의 유언대로 행하겠다는데 그 누가 토를 달겠습니까
장례식후 자손들이 빚을 떠 안길 원하는 부모가 어디 있겠습니까
3. 주변 정리
각종 금융 기록 (예적금, 보험증서, 연금) 남기기.
4. 선종직후 최우선 연락할 곳
병원이나 요양원에서 선종하신 경우에는 해당원에 맡겨 두시면 되지만, 특히 유의해야 할 것은 자택이나 타지에서 선종하셨을 경우, 112(119가 아님)로 연락하시되(자택의 경우 갑자기 호흡이 끊겼습니다라고 하십시요), 시신을 손대거나 이동하시는 일은 절대 피해 주십시요. 요원들이 올 때까지 그대로 현장을 유지하셔야 합니다. 이상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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