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말씀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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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최용혁 [bezart] 200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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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정말 우리 어린이들을 사랑하시나봅니다.
솔직히 이번 캠프를 떠나기 전 무진장 걱정했습니다.
계속되는 궂은 날씨때문에 날씨에 크게 좌우되는
래프팅을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죠.
하지만 막상 캠프를 떠나보니 거짓말처럼 날씨가 개이고
내리쬐는 뙤약볕에 모두가 새까맣게 변해버렸습니다.
작년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역시 하느님의 첫번째 사랑은 어린이들인 것 같습니다.
전에도 얘기한 적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힘들 때면 아이들을 바라봅니다.
가식과 위선을 모르고 진실과 순수만이 남아있는 아이들,
간혹 이기적이고 아집덩어리일 수 있지만
그것마저도 숨길 줄 모르는 아이들이 사랑스럽습니다.
어른들로부터 얻는 실망이 아이들에게서 희망으로 변화합니다.
하느님, 제 주변에 아이들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첨부파일: 연중 제17주일.txt(7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