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말씀
- 모두 휴가가셨나요?
-
125 최용혁 [bezart] 2002-08-03
-
이곳에 들어오는 분이 무척 적은 것 같습니다.
물론 사제가 머릿수를 세면서 계산적으로 임하면 안되겠지만
솔직히 인간적으로는 맥이 좀 빠집니다.
더이상 강론을 올릴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하구요.
아이구, 요즘은 자꾸 푸념만 늘어갑니다.
날이 더워서 그런가요?
주변 상황이 어떠해도 꿋꿋이 자기 갈 길을 간다는 건
정말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더 가치있는 일이겠지요.
갑자기 모 증권회사 CF가 생각납니다.
남이 모두 아니라고 할 때에도 예라고 대답하며
남이 모두 예라고 할 때에도 아니라고 대답할 수 있는 용기,
그런 용기있는 사람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첨부파일: 연중 제18주일.txt(7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