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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11월 21일 (목)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신자들의 기도
희망을가집니다.

124 비공개 2007-08-07

안녕하세요
사람이3일을 수돗물로 의지하면 정신이 몽롱하고 두통이심하며 목이 따끔거립니다.판단력이 상실되며 모든희망을 앗아갑니다.지난 1년넘는시간동안 배고픔의고통을 참많이도 경험한놈입니다.
동료,친구,고객들의 연쇄적배신은 사람에 대한 믿음을 상실하게 하였고 유흥업소라는 간판만 봐도 구역질이 납니다.경기침체로 단골사장님들이 도미노처럼 넘어지고 자치를 감추었습니다.
동료는 돈을 빌려가 종적을 감추고 친구라는놈 역시 돈을 빌려가서 사라지더군요결국 저도 손님들과같은 길을 갈수밖에 없었습니다.
악운이 연이어지며 빚이라는 짐이 저의 어깨에 덩그러니 남겨있었고 감당할수없었던 저는 잠수라는걸 하게되었습니다.업소에서 저를 찾고있을겁니다.걸리면 큰일납니다.
지난 1년이 넘는 시간동안 흔히 말하는 노숙자로 살아왔습니다.
자살도 몇번생각했지만 겁이많아 하지못했습니다.
날씨좋으면 근처산,공원,빈집,어느빌딩등에 자고돈있으면 겜방이나 찜질방에서 지냈습니다.
일용직이나 아르바이트를 몇번일하였지만 더이상은 제외시키더군요
안그래도 마른체형에 현재는 40정도의 몸무게로 일을 구하기란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넓은 빙판 한가운데 맨몸으로 서있는느낌 이였습니다.
요즘은 야구장에가서 경기가 끝난후 남은음식을 먹으며 컵을 모아 피시방에 와서 글올립니다.
시작된 나 자신과의 싸움 참 울기도 많이울었지만 누구를 원망하겠습니까
제가 처신을 못한거고 벌받는거같습니다.
어느 빌딩에 들어가니 짜장면그릇이 보였습니다.먹은사람이 속이 않좋았던지 좀 남겨더군요 저는 어느새 그릇을 들구 사람없는 곳을 찾고 재빨리 먹기 시작했습니다.남은 단무지와 양파까지 해치웠습니다. 배고름은 자존심이고 뭐고 없었습니다.
지하철몰래타서 쓰레기통을 뒤집니다. 운좋으면 먹다남은 빵이나떡 과자를 먹습니다.옷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길거리에 있는 음료캔들을 흔들어봅니다.운좋으면 먹다남은 음료를 먹을수잇으니깐요
요즘은 빌딩옥상에서 잠을잡니다.
어느듯2007년8월입니다.
저 계좌번호와 이름입니다.151-64076-269 (씨티은행)예금주: 이용민
살아보겠다고 이런 미련한 짓을 합니다.
깨끗한모습으로 일을구해야 유리할거같습니다.
가까운시장서 간단한옷을구입 찜질방에서 하룻밤 잠을 청한후 깨끗한모습으루 일을 구할려합니다.판단력,자존심 그런거 없어진지 오랩니다.염치없는 말이지만 목표액이 8만원입니다.꼭 갚겠습니다.
얼굴이 철판이 되었네요 판단력도 흐려지네요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vpsxm@naver.com 메일보내주세요꼭갚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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