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나눔
- 전농동으로 이사온지 벌써 4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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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임수진 [vzoo] 2001-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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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하면서 정들었던 옥수동성당에서 전농동성당으로
왔다. 결혼하기전에는 청년활동도 꽤 했다고 자부했는데
막상.... 본당을 옮기고나니 이렇게 마음이 허전할수가
없다.
기도도 누구보다 더 많이 했고, 묵주도 늘 손에 넣고
기도하면서 다니던 시절이 너무나도 간절하고
그리워진다. 지금은 기도도 안하게된다. 왜일까?
아직은 정이 들지는 못하는 낯선 전농동성당.....
이제는 조금은 익숙해지려고 애쓴답니다.
교적은 아직 옥수동에 있슴다. 주일날에는 11시 미사에만
미사를 드리는것이 왠지도..무의미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결혼하면 청년도 아닌 장년도 아니 어설픈 중간청.장년!!!
내가 전농동에와서 하는거라고는 단순한 미사랍니다.
참참!!! 주일날 처음 얼굴을 보았던...사무장님.....
사무원에서 사무장으로 되신걸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글구..... 언제나 행복하고 성모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임수진(루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