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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11월 21일 (목)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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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부는 날

8289 어후남 [ehn1120] 2009-02-25

      바람 부는 날 바람은 내게 말을 건넸다. 흔들리면서라도 살아내라고. 뿌리를 땅에 단단히 박은 채, 몸은 그저 맡기라고. 바람 불지 않는 삶은 없다고. 있다 해도 그건 산 사람의 삶이 아니라고. - 서명숙의《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 걷기 여행》중에서 - * 바람 불지 않는 삶은 없습니다. 바람이 불면 풀잎도 나무도 흔들립니다. 그러나 하늘을 나는 연은 더 높이 치솟아 오르고 돛이 달린 배는 망망대해를 더 잘 달립니다. 어찌 삶에 바람이 불지 않겠습니까? 살아있다는 증거 아닙니까? 더 높이 오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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