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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11월 21일 (목)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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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의 기다림...

1248 성유정 [junga98] 2004-11-28

오늘도 수지에 다녀왔습니다...

조금 더 부산을 떤 덕분에...(8시출발)..10시에 도착하여....

2시까지 빡세게 공부를 했습니다....

그 아이....오늘 4시간 달랑했을뿐인데....

공부질린다며....밥먹고 도망가듯...PC방에 갔습니다.ㅡ.ㅡ;

(수녀님 부탁으로 공부를 중단하긴했지만....수녀님만 아니었음....얻어맞았을터...-_-)

아무리 그래도...이뻐보이는건...참...징그러운 인연인가봅니다...

그렇게....오늘도 수지와의 하루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다음주에 기말고사라길래...

오늘은 영어와 수학을 공부했습니다.

그 아이가 부족한 부분인것들 주로 봐주었고...

지난주 서점에서 산 중학교 영어독해집을 덤으로 또 주었지요...(아이표정이..-_-)

꼭...그 대학을 가야한다고...또 구박을 했습니다...ㅋㅋㅋㅋ

방학때는 본격적으로 수능을 준비해야할듯 합니다..

어쨌던지.....

오늘 좀 배가고파서 밥을 두그릇이나 먹고....

그 아이에게 이주일간 보지 못할것에 대해서..숙제를 내준후....

성당으로 청년미사참례를 위해서 왔지요....

 

오늘...10년간의 정확히 말하자면..11년간의 기다림을 끝으로....

청년부 단체에 입회원서를 냈습니다.(때를 맞춰 신부님의 강론이...ㅡ.ㅡ;)

예전에 개신교에 있었을때는 반주자도 하고 임원도 했었는데....

성당으로 옮긴후 부터는 아무것도 한게 없습니다....

제의도 들어왔지만.........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들었습니다...

그런데....어느 순간부터....

게으른 제 신앙으로 인해......나태한 신앙인으로....

정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성당에 가곤했었던 제 자신이 아니라...

그저 의무감에 의해서 성당에 가는 그런 제가 되어버렸습니다....

감사함으로 가는게 아니라...그저 땡깡 부리러....

힘들다고 발악하러...성당에 가는 제 자신을 종종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왜 그런것인가에 대한 제 스스로의 의문에서....

그 원인에 대해서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그건 늘 기도속에서 제일을 하는것이 아니라....제 마음 내키는대로 하려는....

그것이 원인이었습니다....몇 주간 우물쭈물 한끝에......

한 단체에 오늘 용기를 내어 입회원서를 제출했습니다.

봉사를 하면서도...먹을것을 먹으면서도....공부를 하면서도....

그 빠진 무엇인지 모르고 지내었었는데....

오늘에서야 그것이 무엇인지 알았을때......

이제 저는 11년간의 긴 기다림을 깨뜨렸습니다.

그 빠진 무엇인가는....제 기도였습니다....

 

11년전...처음으로 성당에 왔더랬는데....

이제 얼마되지 않았음에도...초심을 잃었나봅니다....

이제 그 초심을 다시 찾으려합니다

그리고 나태한 제 자신을 다시 세워보려합니다.

그분께서 십자가에 매달리시기전....

3일만에 성전을 세우시겠다고 한 그 말씀처럼...

저도 많이 무너진 제 신앙을...제 기도를 다시 찾으려합니다.

 

대방동 청년 여러분....

저도 그러했었지만.......바쁘다고..그래서 시간없다고하면...

나중에 하늘 나라에 갔을때...그분도 그러실꺼라 생각합니다....

바쁘기 때문에....나중에 만나주시겠다고....

그전에.....혹시나 저처럼 망설이고 있으신분이 있다면....

기도로써 함께 용기를 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처럼 11년이나 그분을 기다리도록 하는게 아니라....

기도속에서 그분을 찾으러 가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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