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소후원회 미사 강론 중에 - 한국주교님들의 사제성소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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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이성운 [lsu] 200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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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 주교들의 나의 신앙 나의 성소
설문 내용
1. 성소를 가지게 된 동기
2. 성소에 영향을 미친 사람
3. 사제서품 당시의 모토
4. 사제상의 모범으로 삼는 성인
김수환 추기경, 윤공희 대주교, 이문희 대주교 등 한국 교회와 각 교구를 이끄는 고위 성직자들의 성소 동기는 무엇일까?
또 사제성소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이들은 누구일까?
김수환 추기경 <은퇴>
① 어머니가 권고하셨기 때문에.
② 현재도 생존해 계시는 일본 동경 상지 대학의 예수회 게퍼신부.
참으로 사제의 길이 내가 갈 길이라는 것을 가르쳐 준, 가장 많은 영향을 주었던 분이다.
또한 사제의 삶을 심각하게 고민하던 때 결혼을 하고 싶다며 거의 1년 동안 접근해 왔던 여인이 있었다.
이 여인은 한명을 사랑하기 보다는 많은 이들을 사랑하며 사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을 굳혀주었다.
③ 주여 이 죄인을 불쌍히 여기소서.
죽는 날까지 많은 죄를 지을 것이고 죽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이 말뿐이라는 생각에서.
④ 성 요한 보스꼬, 성 요한 비안네, 성 김 대건 안드레아신부, 살티 후꼬신부.
윤공희 대주교 <은퇴>
① 본당 전교 회장 아들이면서 본당 학교를 다니고 복사를 했던 나에게 사제는 가장 훌륭한 사람으로 여겨졌었다.
② 부모님과 원장 수녀님.
③ 그리스도의 평화.
④ 성 김 대건 안드레아 신부와 성 비안네,
비록 시성된 분은 아니지만 신학교 때의 교장신부님이 사제 생활을 하면서 자주 머리에 떠오르는 사제이다.
이문희 대주교 <대구 대교구장>
① 사람들이 참으로 잘 살게 하도록 도우고 싶었다.
② 아버지.
③ 일치.
④ 아르스의 요한 비안네 성인.
최재선 주교 <은퇴>
① 3대 째 내려오는 신자 집안에서 성장, 부모님이 사제되기를 간절히 원했다.
② 부모님은 사제되는 것이 나라의 임금이 되는 것보다 훌륭한 일이라고 노래처럼 얘기하셨다.
③ 기도하고 일하라.
④ 성 요한 비안네.
이 성인은 비록 공부가 뛰어나지는 못했지만 훌륭한 성덕으로 성인이 되신 분이다.
학창 시절 본인도 공부를 잘 하지 못했지만 비안네 성인을 보면서 훌륭한 사제가 될 것이라고 믿었다.
나길모 주교 <은퇴>
① 고 1 시절 어머니가 소개해 주었던 A.J. 크로닌의 천국의 열쇠,
A. 네빈스의 ''메리놀 선교사들''등 두권의 책. 또한 아버지가 소개해 주었던 메리놀회 선교사.
② 부모님이 국민학교 시절부터 사제가 될 것을 권유, 성소의 싹을 틔워주었다.
③ 성모님을 통해 모든것을 예수님께.
④ 성 요한 비안네. 가장 감명을 준 성인이면서 사제상의 모델로 삼고 있다.
이외에 성 프란치스꼬 사베리오, 성 요한 보스꼬를 들 수 있다.
두봉 주교 <은퇴>
① 주님을 모르는 이들에게 주님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② 부모님. 매주 고백 성사를 하는 열심한 신앙생활 모습을 보며 사제성소가 무르익었다.
③ 그냥 평범한 사람으로 살고 싶어서 정하지 않았다. 주교서품 때도 마찬가지.
④ 요한 신부님. 비록 알려지지 않은 분이나 노동 사제로 훌륭히 사셨던 분.
이갑수 주교 <은퇴>
① 열네 살 된 어린 아이로서 사제가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다만 주위에서 권면하는 분이 많아서 가면 좋은 일이라 생각하고 갔다.
② 아버님과 후로와 더 보 본당 신부님, 박 동준 신부님.
③ 주여 저들로 하여금 한 목자와 한 우리 되게 하소서.
김남수 주교 <은퇴>
① 계란이 너무 먹고 싶었기 때문에 또한 출세와 동시에 가장 보람되는 일이라 생각했다.
② 어머님.
③ 없다. 해방 전후 극도로 혼란한 시기였기 때문에 모토를 정할 겨를이 없었다.
④ 성 김 대건 안드레아 신부와 주보성인인 성 안젤로, 김대건 성인을 모범으로 삼는 이유는
순교가 유일한 면류관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경갑룡 주교 <은퇴>
① 주변 친구들, 가까웠던 친구들이 신학교를 지망했고 그들이 기회 있을 때마다 신학교 입학을 권했었다.
② 선배 사제들, 좋은 표양을 보인 분도 있고 그렇지 못한 분도 있지만
오늘의 나를 있게 해준 사람들은 선배 사제들임을 부인할 수 없다.
③ 성부여 그러하외다.
④ 예수의 양부이고 성 마리아의 정배인 성요셉.
박정일 주교 <은퇴>
① 신학 철학 과학 모든 분야에 박식했던 본당 신부가 그렇게 멋있어 보일 수 없었다.
② 선종하신 홍도근 신부님, 당시 나의 우상이었다.
③ 야훼여, 내가 당신의 사랑을 영원히 노래하리라.
④ 성 아우구스티누스. 비록 인간적인 죄에 떨어졌지만 그것을 회개하고 극복한 성인이었기 때문이다.
정명조 주교 <부산 교구장>
① 항상 특별하고 모든 것을 초월한 사람처럼 느끼고 있었던 본당 신부님의 권유로.
② 본당 신부님, 영세(견진) 대부님.
③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제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④ 성 아우구스티누스.
김지석 주교 <원주 교구장>
① 복사를 하면서 미사를 집전하는 신부님의 모습이 부러웠다.
② 부모님.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시면서 사제되기를 은근히 권유하셨다.
③ 없었다. 그러나 ''선을 행하고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라''는 말을 늘 마음에 두었다.
그런 이유에서 주교 서품 당시 모토가 ''항상 기뻐하라''로 결정됐다.
④ 성 비안네. 본당 사제의 전형이라 생각되기 때문에.
장익 주교 <춘천 교구장>
① 소명에 따른 순종이었다.
② 성가 소비녀회 성 재덕 신부님과 부모님.
③ ''그 종이 명령대로 했다 해서 주인이 고마워해야 할 이유가 어디 있겠느냐?''
④ 성 토마스 모어.
최창무 대주교 <광주 대교구>
① 제일 좋은 삶이라고 느꼈기 때문에.
② 신앙을 유산으로 물려주신 부모님, 교리와 기도를 가르쳐 주셨던 큰 누님,
그리고 어린이들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셨던 본당 신부님이다.
③ ''주님 나의 하느님 저를 온전히 당신 사람으로 만드소서.''
④ 주보로 모시고 있는 사도 안드레아 성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