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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11월 21일 (목)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기도하며
침묵의 소중함

43 김동호 [dh58k] 2009-07-22

침묵은 양선함입니다.
마음이 상했지만 답변하지 않을 때
내 권리를 주장 하지 않을 때
내명예에 대한 방어를 온전히 하느님께
내맡길 때 바로 침묵은 양선함입니다.
 
침묵은 자비입니다,
형제들의 탓을 드러내지 않을 때
지난 과거를 들추지 않고 용서할 때
판단하지 않고 마음속 깊이 변호해 줄때
바로 침묵은 자비입니다.
 
침묵은 인내입니다.
불평없이 고통을 당할 때
인간의 위로를 찾지 않을 때
서두르지 않고 씨가 천천히 싹트는 것을
기다릴 때 바로 침묵은 인내입니다.
 
침묵은 겸손입니다.
형제들이 유명해지도록 입을 다물 때
하느님의 능력의 선물이 감추어졌을 때도
내 행동이 나쁘게 평가되든 어떻든 내버려둘 때
바로 침묵을 겸손입니다.
 
침묵은 신앙(믿음)입니다.
그분이 행하도록 침묵할 때
주님의 현존에 있기위해
세상 소리와 소음을 피할 때
그분이 아는 것만으로 충분 하기에
인간의 이해를 찾지 않을 때
바로 침묵은 신앙입니다.
 
침묵은 흠숭입니다.
"왜"라고 묻지않고 십자가를 포옹할 때
바로 침묵은 흠숭입니다.
 
                                        -토마스 머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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