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며
- 아내의 말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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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김동호 [dh58k] 201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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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정치활동을 왕성하게 하던 루즈벨트는 39세 때에 갑자기 소아마비에걸려 보행이 곤란해졌다.그는 다리를 쇠붙이에 고정시킨 채 휠체어를 타고 다녀야 했다.절망에 빠진 그가 방에서만 지내는 것을 아무 말 없이 지켜보던 아내엘레나 여사는 비가 그치고 맑게 게인 어느 날 남편의 휠체어를 밀며정원으로 산책을 나갔다."비가 온뒤에는 반드시 이렇게 맑은 날이 옵니다.당신도 마찬가지예요. 뜻하지 않은 병으로 다리는 불편하지만 그렇다고당신 자신이 달라진건 하나도 없어요. 여보, 우리 조금만 더 힘을 냅시다."아내의 말에 루즈벨트가 대답했다."하지만, 나는 영원한 불구자요. 그래도 나를 사랑하겠소?""아니 무슨 그런 섭섭한 말을 해요? 그럼 내가 지금까지는 당신의두 다리만을 사랑했나요?"아내의 이 재치 있는 말에 루즈벨트는 용기를 얻었다.장애인의 몸으로 대통령에까지 당선되어 경제 공황을 뉴딜정책으로극복했고,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아내의 말 한마디가 남편의 인생을 결정한다.